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출시한 아반떼 XD의 세단형 모델에 이어 해치백 모델인 아반떼 XD 5도어'를 발표했다. 기존 아반떼 XD의 세단 이미지에 스포츠카 감각과 레저기능을 반영한 아반떼 XD 5도어는 기존 세단 모델 대비, 내·외관과 성능 부문에서 스포츠 감각과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새롭게 디자인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알루미늄 휠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담았고 스포츠 감각의 흡기구와 블랙(Black) 몰딩을 적용한 프런트 범퍼로 강렬한 인상의 앞모습으로 바꾸었다.
이와 함께 전방 시계성 향상을 위한 프로젝션 안개등, 신규 보조 방향지시등, 앞뒤 범퍼 블랙 몰딩과 일체감을 주는 웨이스트 라인과 사이드실 몰딩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C 필러는 오페라 윈도의 개방면적을 키워 역동적이며 세련된 느낌을 부여했으며 신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후진 때 점등되는 백업(back up) 램프를 리어 가니시 부위로 분리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한 신규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고속주행 안정성을 높였고 해치백 특성에 맞춘 리어 와이퍼와 워셔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β-2.0 DOHC 엔진 얹어 147마력의 심장 자랑해
실내는 신규 메탈릭 그레인 센터페시아와 세련된 블루칼라의 조명으로 야간 시인성이 높은 VOD 계기판의 1.5모델까지 확대 적용해 고급감과 운전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우드 타입의 수동변속기 기어 노브를 적용, 품격을 높였고 스포츠 감각의 신규 스티어링 휠과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2.0 모델)을 적용해 중형차급 편의성을 실현했다. 특히 RV 기능성 향상을 위해 더블 폴딩(double folding)이 가능한 리어 시트를 적용해 동급 최대의 실내 적재공간을 확보하게 했다.
레이싱 모델에 어울리는 최고 마력 147마력(6천rpm), 최대 토크 19.4kgm(4천500rpm)의 동력성능을 실현하는 β-2.0 DOHC 엔진을 얹었고 알루미늄 오일팬을 적용해 파워 스포츠 감각을 최대화시켰다. α-1.5 DOHC 엔진은 기존의 1.5 DOHC 엔진 대비 성능 및 NVH(소음 진동 대책)를 개선해 성능과 정숙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스포츠카 감각의 성능을 위해 충격흡수 특성의 유럽형 스포츠 댐퍼 채용과 하드한 서스펜션 튜닝으로 험로주행 및 과격한 스티어링에도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발휘하고 차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스트럿 타워 바를 채택해 핸들링 성능을 강화했다.
또한 듀얼 링크식 뒷바퀴 서스펜션을 적용해 선회 때 및 제동 때 캠버 변화를 억제함으로서 조종 안정성이 우수하며 최적의 자세를 유지하고 스프링 오프셋의 확대로 조종 안정성 및 승차감 향상을 도모했다.
이와 함께 엔진과 유기적인 교신을 위해 CAN 통신망을 구축한 HIVEC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했으며 각종 첨단 제어기능을 도입해 한 차원 높은 주행감을 제공했다.
아반떼 XD 5도어는 미국 교통관리국 산하기관(NHTSA)에서 정한 충돌 안전도 측정 프로그램(NCAP:New Car Assesment Program)을 기준으로, 최고점수인 5 스타(★★★★★) 수준의 충돌 안전도를 확보했다. 충돌 사고 때 내부발생 2차 충돌의 머리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A, B, C 필러 및 헤드 라이닝 사이드 내부에 충격 흡수 구조를 적용해 승객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현대자동차는 이번에 국내에 시판되는 아반떼 XD 5도어가 지난 7월부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해치백 모델을 선호하는 유럽 주요국가에 수출되어 현지 주요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는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싼타페 디젤에 적용한 승용형 고속분사 디젤엔진을 아반떼 XD 5도어에도 적용시켜 디젤 승용차를 선호하는 유럽시장에 데뷔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아반떼 XD 5도어는 1.5 스포츠, 2.0 레이싱 모델 2가지로 운영되며 판매가격(기본가격 기준)은 1.5 스포츠가 960만원이며 2.0 레이싱 모델은 1천6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