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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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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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4.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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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에 따른 내수 침체에도 불구, 국내 수입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월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www.kaida.co.kr)가 집계한 2월 중 수입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 2월 모두 494대의 차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실적 253대 보다 95.2%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 1, 2월 판매 누계 대수는 총 9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1대에 비해 84.2%가 증가, 1년새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체별 지난달 판매 실적은 BMW 코리아가 모두 183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37.0%를 차지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고 메르세데스 벤츠를 수입·판매하는 한성자동차가 79대로 2위(15.9%),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가 59대로 3위(11.9%)를 각각 차지했다.

도요타 코리아의 렉서스는 국내 직판 첫 달이었던 지난 1월(90대) 단번에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수입차 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했으나 지난 2월에는 56대가 팔려 4위(11.3%)로 순위가 밀렸다.

지난 1월 17대의 차를 팔아 집계 순위가 가장 낮았던 볼보코리아의 경우 지난달 배 이상 늘어난 40대의 차를 판매, 포드, GM 등을 제치고 판매순위 5위로 뛰어 올랐다.

모델별 베스트셀링 순위를 살펴보면 BMW 코리아의 735iAL이 31대로 1위, 320i, 525iA, 530iA 등 3종류가 각각 27대로 2위에 올랐으며 이어 렉서스 LS430(24대), BMW 728iAL(21대), BMW 520iA(19대), 메르세데스 벤츠 C200(19대), S320L(16대), 렉서스 GS300(15대), 다임러크라이슬러 PT크루저 2.4L(15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잇단 신차 출시, 전시장 확충, 적극적인 세일즈 마케팅 등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461대, 올 1월 466대, 지난달 494대 등 판매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판매 목표인 7천대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3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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