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되고 있는 미국차들(America 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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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되고 있는 미국차들(America 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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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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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7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수입차의 판매누계가 지난 5월 기준으로 14년만에 5만 400대를 넘어섰다. 5월말 현재 국가별 수입차 판매 누적대수는 미국이 2만 2천241대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난 5월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하면 유럽차가 전체 수입차 시장의 68.6%, 미국차가 20.0%를 차지해 국내 시장에서 미국차가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모델로 미국차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유영준[본지 편집국장]


지난 5월 국내 수입자동차 판매실적 642대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87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수입차의 판매누계가 14년만에 5만 400대를 넘어섰다. 5월말 현재 국가별 수입차 판매 누적대수는 미국이 2만 2천241대로 가장 많았고 독일 1만 7천498대, 스웨덴 6천911대, 프랑스 1천869대, 영국 857대, 이태리 700대, 일본 324대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 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과 독일산 차가 전체 수입차의 7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하면 유럽차가 전체 수입차 시장의 68.6%, 미국차가 20.0%, 일본차가 11.4%를 차지해 국내 시장에서 유럽차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자동차로 기록을 남기고 있는 것은 미국차이다. 지난 1903년, 당시 고종황제 제위 40주년을 기념해 미국공관에서 포드자동차 1대를 들여온 것이 효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후 국내에는 일본산 자동차들이 홍수를 이루었고 미국의 포드, GM, 크라이슬러를 비롯해 독일의 벤츠도 상륙하기 시작했다.
국내 시장에서 미국차와 유럽차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지난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내 경기가 단군 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리며 부유층을 중심으로 고급 외제차가 하나 둘 국내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당시 가장 고급으로 꼽혔던 차는 68년형 캐딜락이었다. 캐딜락과 맞먹는 고급 승용차로는 벤츠 300이 있었다.


미국자동차업체들, 직판체제로 한국 시장 개척한다

지난 87년,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수입차가 상륙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벤츠, BMW,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의 독일차와 스웨덴의 사브, 볼보 그리고 프랑스의 푸조, 시트로엥, 르노 등 유럽차가 주종을 이루었다. 하지만 이들 유럽차들은 국내 시장여건이 좋지 않아 수입업체들이 하나 둘 문을 닫는 아픔을 겪었다. 그후 지난 96년, 미국업체들은 유럽업체들의 초기 국내 시장진출 실패를 거울삼아 직판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지난 95년 설립한 포드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97년에만 1천810대를 팔아 벤츠의 독주를 따돌리고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크라이슬러코리아 역시 97년에는 BMW코리아와 벤츠의 공식 수입판매 업체인 한성자동차를 누르고 포드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지만, 98년에는 포드를 누르고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업체 중에서 가장 늦게 직판체제를 구축한 GM은 4,500cc급 고급 모델인 캐딜락으로만 국내 시장에 진출해(99년 68대 판매) 중형 세단으로 국내 시장을 겨냥한 포드와 크라이슬러에 비해 시장 점유율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
지난 99년 6월, GM은 고급 세단 캐딜락 스빌(Seville)을 직판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 제1위 자동차 메이커인 GM은 GM 산하에 뷰익, 캐딜락, 시보레, GMC, 폰티악, 새턴 등의 디비전을 두고 고급 승용차에서부터 중소형 승용차, 트럭 등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 전세계에 GM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는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 스빌과 드빌을 앞세워 ‘최고의 기술’을 가진 자동차 메이커라는 이미지를 뿌리내리고 향후 한국시장에 세계 제1위 자동차 메이커의 ‘진정한’ 저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GM

▶캐딜락 스빌 SLS/STS·드빌 DHS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캐딜락은 고품격 차, 기술 혁신, 특별한 고객 서비스를 내세우는 GM의 고급 승용차의 대명사이다. 그동안 캐딜락은 수많은 기술 혁신과 스타일링의 변혁을 이루어 냄으로써 자동차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쳐 왔다.
캐딜락 드빌 DHS, DTS, 스빌 SLS, STS에는 선택사양으로 초음파 후진 보조장치가 적용되어 4개의 초음파 센서를 통해 뒤쪽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능이 향상된 스타빌리트랙 2.0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되어 마찰이 적은 노면 위를 달릴 때, 급하게 차선을 변경할 때, 그리고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갑자기 핸들을 꺾을 때 제어력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지난 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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