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 이렇게 하면 알 수 있다③】
상태바
【사고 차, 이렇게 하면 알 수 있다③】
  • cartech
  • 승인 2002.01.01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고차 사고여부 판별 ABC

자동차 전면부 사고유무 판별법

차의 측면부에 사고가 날 경우 손상될 수 있는 주요 부위는 도어 패널, 필러 패널, 사이드 패널 등이다. 차의 앞부분에 비해 사고 수리여부를 판별하기가 쉽다. 도어는 사고가 날 경우 판금·도장으로 복원되지 않으면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도장상태나 인사이드 부분의 실링 상태, 그리고 도어와 차체 연결부분의 볼트를 풀어본 적이 있는지를 살펴보면 교체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제공·(주)서울자동차경매


차의 측면부에 사고가 날 경우 손상될 수 있는 주요 부위는 도어 패널, 필러 패널, 사이드 패널 등이다. 차의 앞부분에 비해 사고 수리여부를 판별하기가 쉽다.

<그림 1>에서 보듯 필러 패널은 도어를 열면 차체를 둘러싸고 있는 부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앞 도어 쪽을 A 필러, 가운데 부분을 B 필러, 뒤 도어 쪽을 C 필러라고 부른다. 그리고 도어 아래쪽의 패널은 사이드 실 패널이다.

도어는 사고가 날 경우 판금·도장으로 복원되지 않으면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도장상태나 인사이드 부분의 실링 상태, 그리고 도어와 차체 연결부분의 볼트를 풀어본 적이 있는지를 살펴보면 교체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필러 패널과 사이드 실 패널은 사고가 날 경우 사고부위를 잘라내고 용접으로 접합하기 때문에 잘린 흔적이나 교체된 부분의 용접상태를 살펴보면 사고 수리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도어 패널

차 측면부 사고 때 제일 쉽게 손상되는 부위가 도어 패널이다. 도어는 사실 사고가 나서 교체하더라도 차의 성능이나 안전도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기 때문에 도어 교체했더라도 ‘사고차’라고 하지 않는다.

다만 도어에 사고가 날 경우 필러나 사이드 실도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결부위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도어를 교체한 경우 제대로 수리가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도어의 교체여부를 가장 손쉽게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은 <사진 1>과 같이 도어 인사이드 부분의 실링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실링이 아예 없거나 메이커에서 출고될 때처럼 자연스럽지 않으면 교체한 것으로 보면 된다.(단 일부 구형 지프차나 승합차는 출고 당시부터 실링이 없는 차도 있다)

<사진 2>는 도어와 차체가 연결된 부분(힌지)의 볼트를 촬영한 것으로, 볼트를 풀어본 흔적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봄으로써 교체여부를 판별할 수도 있다. 사진에는 차체쪽 볼트만 촬영했지만 도어쪽 볼트도 확인해보아야 하며 원래부터 볼트에 도장이 되지 않은 차도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렌치 흔적을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이밖에도 사진으로는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도장상태가 이색(異色)이 나거나 발광(發光)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면 교체여부를 알 수도 있다. 도어의 경우 교체여부도 중요하지만 수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도어와 펜더 사이의 틈새가 부자연스러움은 없는지, 문을 열고 닫을 때 이상한 점은 없는지, 교환된 도어가 기존 도어와 높낮이가 맞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도어를 교체할 때 단차나 간격이 틀어지면 고속주행 때 바람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필러 패널

필러 패널을 덮고 있는 고무 커버를 ‘웨더 스트립’이라고 한다. 필러 패널의 사고 수리여부는 이 웨더 스트립을 떼어내 보면 쉽게 알아낼 수 있다.(단, 웨더 스트립을 떼어낼 수 없도록 트림을 씌운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진 3>은 웨더 스트립을 떼어낸 상태에서 A 필러를 촬영한 것이다. 위쪽의 무사고차는 메이커 출고 당시의 스폿 용접 자국이 깨끗한 상태로 남아있는데 반해, 아래쪽의 사고 수리차는 스폿 용접 자국이 사라진데다 테두리 부분에 수리 흔적이 어지럽게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간혹 스폿 용접 자리에 아크 용접을 한 후 표면을 갈아냄으로써 수리 흔적을 감추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땐 초보자가 판별하기엔 쉽지 않다.)

<사진 4>는 B 필러를 촬영한 것으로, <사진 3>에서와 마찬가지로 사고 수리차에는 수리 흔적이 지저분하게 남아있고 도장처리마저 하지 않아 무사고차와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