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시회/2002 파리 오토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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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시회/2002 파리 오토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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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1.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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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오토살롱이 지난 9월 26일 프레스 데이를 기점으로 10월 13일까지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4대 모터쇼 중에 하나인 파리 오토살롱은 올해로 81회째를 맞이했는데, 이번 모터쇼에서는 세계 23개국에서 543개 업체가 참가해 30여종의 컨셉트카와 50여종의 신차가 첫선을 보였다. 또한 국내 완성차 3사와 부품업체 8사 등 모두 11개 업체도 참가해 세계 유명 메이커와 함께 열띤 경합을 벌렸다

올해로 81회째를 맞이하는 파리 오토살롱은 디트로이트·프랑크푸르트·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 중에 하나이며 100년 이상 된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모터쇼다. 보통 양산차 위주로 출품되었지만 최근에는 컨셉트카나 신차들도 많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2002 파리 오토살롱'은 지난 9월 26일 프레스 데이를 기점으로 10월 13일까지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 화려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오토살롱는 특이하게도 특정한 주제가 없이 치러졌지만 보다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와 인간과의 조화를 부각시킨 모터쇼였다.

세계 23개국에서 543개 업체가 참가해 30여종의 컨셉트카와 50여종의 신차가 첫선을 보였다. 또한 국내 완성차 업계인 현대, 기아, 대우 등의 3사를 포함해 그 외 부품업체 8사 등 모두 11개 업체도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렸다.

이번 모터쇼에서도 크로스오버형은 여전히 큰 강세를 보였고, 오픈카 및 스포츠카들이 많이 선보였던 자리였다. 또한 대형 고급세단 및 수소 연료전지차들도 꾸준히 인기를 모았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차기 럭셔리 세단 및 스포츠카들의 향연

이번에 개최한 2002 파리 오토살롱은 그 명성답게 세계 메이커들의 '자동차 퍼레이드'라고 여길 만큼, 저마다 최첨단 장비를 무장한 차기 대표작들을 전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개 모델과 4개의 새로운 고성능 자동차(AMG)를 내놓았다. 탑승자 보호 시스템인 프리세이프가 적용된 'S 클래스'의 새 모델과 신기술을 적용한 'CL 클래스 쿠페'를 내놓았다. 프리세이프는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미리 감지해 자동차 내부를 탑승자가 가장 안전한 상태로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벤츠가 고급 럭셔리 세단 위주였다면 BMW는 반대로 차기 스포츠카를 주 메인으로 내세웠다. 기존의 스포츠카 Z3보다 휠씬 업그레이드 된 'Z4'을 전시장에 내놓아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위성을 이용한 항법장치까지 갖춘 그야말로 최첨단 장비를 적용한 최신형 스포츠카다. 내년 초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포드는 소형차 카(KA)의 새로운 모델인 '스트리트카(STEETKA)'와 스포츠카인 피에스타, 퓨전, 몬데오 디젤엔진 모델 등을 전시했다. 기존의 카 모델이 4인승 해치백인 데 비해 스트리트카는 2인승 로드스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재규어는 BMW 7시리즈를 겨냥한 재규어 XJ의 일곱 번째 모델인 뉴 XJ를 공개했다. 차체 대부분이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기존 모델에 비해 무게는 40% 정도 경량화 되었지만 강도는 60% 정도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는 스포츠카가 아닌 포르쉐 최초의 SUV인 카이엔을 본격적으로 데뷔시켰다. 실용성을 중시한 '카이엔S'와 고성능 모델인 '카이엔 터보' 등 두 가지다. 또한 폭스바겐도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SUV '투아렉'을 내놓아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투아렉은 폭스바겐과 제휴 관계인 포르쉐의 SUV '카이엔'과 동일한 보디구조와 기술을 적용했다. 일반적인 SUV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편의장치도 고급 럭셔리 수준이어서 'LAV'라고도 불린다.

그 외 도요타에서는 3.0ℓ D-40 엔진을 단 신형 랜드 크루저를, 르노는 6억 5천만 유로를 투자해 제작된 RV '엘립스'를, 푸조에서는 미니밴 '세사미'를 선보였다. 또한 GM의 자회사인 오펠에서 선보인 '에코 스피드스터' 컨셉트카는 디젤 엔진을 적용한 스포츠카로 최고시속 250km의 가속력과 1km당 2.5ℓ의 경제적인 연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 기아, 대우 등 국내 업계도

주력 모델 위주로 선보여

올해로 105년째를 맞이하는 파리 오토살롱에 국내 업체로는 현대, 기아, 대우자동차 등 3사가 같은 전시장에 각각의 개별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특히 대우는 GM대우차 출범에 앞서 '대우' 브랜드를 걸고 마지막으로 모터쇼에 참가했다.

현대자동차는 371평의 전시장을 마련해 뉴 EF쏘나타와 그랜저XG, 싼타페 등 양산차종 23대와 대형 럭셔리 세단인 컨셉트카 HCD-7을 출품했다. 그동안 본지에서도 많이 소개가 된 HCD-7은 4.5ℓ DOHC 엔진을 적용해 최대출력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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