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CL6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2003년형 뉴 CL600은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디자인에 의해 탄생된 지상 최고의 쿠페 모델로 꼽히고 있다. 다이나믹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는 운전자에게 멋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가장 큰 외향상의 변화로는 투명해진 트윈 제논 헤드램프를 들 수 있으며, 렌즈도 기존의 약간은 클래식해 보였던 세로줄 무늬가 없어지고 현대적인 감각의 투명렌즈로 바뀌었다.

쿠페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 된 근육질의 앞 범퍼도 빼놓을 수 없다. 그 밖에 사이드 미러에 설치된 방향 지시등이 개조되어 도어를 여닫을 때 문 주변을 비쳐 주는 보조 라이트 기능을 추가시켰다.

강력한 V12 트윈 터보차저 엔진 장착

새롭게 개발된 12실린더의 트윈 터보차저 엔진은 배기량 5,513cc에 최대출력 500마력을 자랑한다. 1,800rpm에서 최대토크 81.6kg.m을 뿜어내는 V12 엔진은 시속100km에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4.8초(이전 모델 6.1초)이며 최고속도는 250km/h이다.

뉴 CL600은 강력한 V12 엔진을 장착해 한국시장에서 판매되는 가장 파워풀한 자동차로 소비자에게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뉴 CL600에 적용된 안전장치로는 ABC(Active Body Control)가 있다. ABC는 서스펜션의 컨트롤을 통해 차체의 흔들림과 쏠림을 최소화는 시스템이다. ABC 시스템은 몇 분의 일초 동안에 이루어지는 댐퍼 조절을 통해 코너링, 제동, 가속 때 차체의 지나친 움직임을 방지하고 자동차의 적재 상태나 노면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승객의 안전을 위해 뉴 CL600에는 여러가지 최신 안전장치가 적용되었는데 앞좌석 승객을 위한 에어백, 윈도 에어백, 그리고 사이드 에어백. 최신식 안전벨트 탠셔너, 자동 아동좌석 인지기능 등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앞좌석의 좌석시트에 설치된 자동 무게 감지기능으로 사고발생 때 에어백이 작동될 경우 앞좌석 승객의 무게에 의해서 다단계로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뉴 CL600 & SL350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스포츠카 SL350은 1954년 전설적인 ‘걸 윙 도어’ 300SL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5세대 모델로 고급세단의 안락함과 스포츠카의 다이나믹함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로드스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SL클래스의 명성은 엔진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최신의 전자식 섀시 시스템에 기인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해 동안 판매한 SL클래스 모델이 3만 1천대가 넘는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SL350 기술혁신의 중심에는 메르세데스 벤츠만의 업그레이드된 안전 시스템이 있다.SBC(Sensotronic Brake Control)는 정교한 센서로 구성되어 있어 운전자와 운행상태를 자동으로 파악, 제동 때 네바퀴에 최적의 제동력을 공급한다. 즉, 젖은 노면 등의 급제동이 요구되는 위기상황 때 운전자의 운전태도를 센서로 인식해 미리 제동상황을 준비하는 인공지능적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그밖에 차량 선회 때 차체가 기울어지는 롤링현상과 가속 및 감속 때 발생하는 피칭을 억제해 주는 ABC, 차가 미끄러지려고 할 때 코스이탈을 막아주는 ESP 등이 SL350의 ‘스피드와 안전함’이라는 상이한 드라이빙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SL350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전동식 하드톱 ‘배리오 루프(Vario Roof)’인데 철제로 제작되어 안전 볼트로 탄탄하게 고정되어 있다. 버튼 하나로 16초만에 자동 개폐가 가능하며 완벽한 개폐를 통해 컨버터블과 쿠페, 2가지 매력을 함께 느끼게 해준다.

디자인은 초창기 300SL 디자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전통과 첨단의 세련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긴 보네트, 긴 휠베이스, 거기에 강렬한 모서리와 코너 디자인, 그리고 바이제논 헤드램프는 전통을 간직한 로드스터의 가장 혁신적인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SL350은 V6엔진을 장착해 S클래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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