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은색" 인기 시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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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은색" 인기 시들해졌다
  • 유영준
  • 승인 2019.12.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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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대 인기 자동차 색상은 화이트 38%, 블랙 19%, 그레이 13%
▶2011년 이후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기 자동차 색상 "화이트"
▶실버는 그레이에 밀려 전 세계 3대 인기 컬러에서 탈락
사진: AXALTA
사진: AXALTA
자료: AXALTA
자료: AXALTA

액상 및 분체 코팅제를 공급하는 세계적인 코팅제 전문기업인 엑솔타는 올해로 발간 67회째를 맞은 글로벌 자동차 인기색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3대 인기 자동차 컬러는 화이트(38%), 블랙(19%), 그레이(13%)로 나타났다. 화이트는 2011년 이후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기 자동차 색상이었다.

올해 10% 인기도를 얻은 실버는 전 세계 3대 인기 컬러에서 탈락되는 불운과 함께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 시장에서 그레이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대 인기 컬러인 화이트, 블랙, 그레이, 실버가 8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953년부터 매년 발행되고 있는 엑솔타 글로벌 자동차 인기색상 보고서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종합적인 색상 관련 보고서다. 엑솔타의 전 세계 색상 전문가들이 자동차 색상의 과거와 미래를 분석해 놓은 본 보고서를 바탕으로 자동차 OEM 업체들은 고객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있다.

그레이, 유럽지역 최초로 3대 인기컬러 선정

엑솔타 글로벌 제품 색상 관리자 낸시 록하트는 “2019년 글로벌 자동차 인기색상 보고서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히고 엑솔타는 65년 이상 자동차 색상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연구해오면서 최신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하여 고객사가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의 멋진 자동차를 출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계 최고의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엑솔타 글로벌 제품 색상 관리자 낸시 록하트(사진 : CAR&TECH)
엑솔타 글로벌 제품 색상 관리자 낸시 록하트(사진 : CAR&TECH)

지난해에는 한 가지 뚜렷한 변화와 함께 지역별로 자동차 색상 선호도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유럽 지역에서 화이트의 인기가 1% 감소하고 그레이가 2% 높아진 한편, 그레이가 최초로 유럽 지역에서 3대 인기 컬러에 선정되었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컬러 디자이너 엘케 덕스는 “2018년 유럽 SUV 차량 부문에서 그레이의 수요가 늘어난 이후 2019년 소형차와 스포츠카 부문에서 5% 성장했다.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 세련된 품위를 풍기는 그레이가 유럽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화이트를 최초로 앞질렀다. 그레이 컬러를 통해 일상 속에서 감정적인 동요를 가라앉히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은 유럽인들의 니즈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 외 지역에서도 화이트가 계속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에서는 화이트 인기도가 1% 증가해 49%를 기록하며 가장 폭넓은 인기도를 보였다. 중국의 컬러 디자이너 애니 유는 현대적이고 세련되며 깔끔한 느낌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화이트를 선택하는 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북미 및 남미 지역에서도 화이트의 인기가 여전하지만 그레이 차량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록하트 낸시는 소비자들이 차량 색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실히 바뀌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4대 인기 무채색인 화이트, 블랙, 그레이, 실버가 계속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불과 몇 년 전에는 생각조차 못했던 다른 색상이 각광을 받으며 자동차 인기색상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른 바다를 모티브로 한 그리니쉬 블루부터 네이비 블루, 아이시 블루, 데님 블루까지 다양한 색조가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레드는 9%를 기록한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가장 높았고, 브라운/베이지 색상은 12%를 차지한 러시아 지역에서 가장 우세했다.

 

자료: AXAL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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