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2020 북미 올해의 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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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텔루라이드, ‘2020 북미 올해의 차’ 선정
  • 최진희
  • 승인 2020.01.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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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데뷔 10개월여 만에 약 6만대 판매 및 트리플크라운 달성

 

기아차는 지난 113일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부문(SUV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2020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현대 팰리세이드, 링컨 에비에이터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텔루라이드가 최종 선정되었다.

 

북미 올해의 차 주최측은 텔루라이드를 럭셔리 SUV 수준의 디자인과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는 신사양 및 성능을 겸비한 SUV”라고 평가하며, “기존 SUV 브랜드들이 긴장해야 할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라고 극찬했다.

이로써 텔루라이드는 ‘2020 북미 올해의 차와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렌드의 ‘2020 올해의 SUV’,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인 카앤드라이버의 ‘2020 10베스터까지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상들을 동시 석권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국내 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9년 현대 제네시스 세단, 2012년 현대 아반떼가 선정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승용부문에서 제네시스 G70, SUV부문에서는 현대 코나가 선정되며 2개 부문을 동시 석권했다.

기아차의 북미 올해의 차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스팅어가 승용부문 최종 후보(Finalist)까지 올랐으나 아쉽게도 혼다 어코드에 자리를 내어줬다.

이번에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한국자동차는 20192개 부문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갱신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개의 자동차브랜드(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모두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올해는 한국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해이기도 하다. SUV부문에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 팰리세이드를 포함해 승용부문에서는 현대 쏘나타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6대의 승용 및 SUV 부문 최종 후보 중 무려 절반을 한국 자동차가 차지한 것이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북미 올해의 차 산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되어 26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부문과 트럭부문 2개 분야로 시작해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유틸리티부문이 추가되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되었다.

텔루라이드는 침체된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기아차가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20192월 미국시장 출시 후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6만대 가까이(58,604) 판매되었다. 이에 힘입어 기아차는 지난해 총 61만여대를 판매해 2018(589,673) 대비 4.4%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뛰어난 공간성과 상품성, 주행 성능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차라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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