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정비 입문①-수입차정비 시작에 앞서 알아야 할 기초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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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자동차 정비 입문①-수입차정비 시작에 앞서 알아야 할 기초상식
  • 전윤태
  • 승인 2020.02.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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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수입차 정비시장에 관심 있는 정비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연재를 시작해 볼까한다. 수입차종 알아보기와 특징, 주의사항들과 기본사항을 비롯해 정비매뉴얼 및 진단기 사용법 등 수입차정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내용을 구성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는 그 첫 시간으로, 수입차정비 시작에 앞서 알아야 할 기초상식 몇 가지를 논해보고자 한다

수입차 현장정비의 예

유럽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은 대부분이 국내에서 생산된 차들보다 성능과 내구성에 있어 월등히 뛰어나다. 차에 탑재된 시스템 또한 국내 시스템보다는 10여년 앞섰다.

예를 들어 2002부터 생산된 BMW 7시리즈 차의 경우, 에어백이 약 11개 정도 적용되며, 에어백모듈도 각각 존재하며, 서로 간에 통신을 한다. B필러 위성모듈은 긴급상황 발생 때 위성으로 연결해 사고유무를 관제센터에 송수신을 하며, 필요 때 연료모터 제어를 통해 추가적인 사고확대를 방지한다.

이런 유사한 시스템들이 많이 적용되다보니 국내 자동차와 동일한 방법으로 정비를 생각한다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유발한다.

이제는 국내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수입차정비를 기초부터 습득할 수 있는 하드웨어들이 많이 탄생되어 있다. 처음으로 수입차 정비입문과정의 기초상식과 전자화된 정비매뉴얼을 습득해야 수입차정비 때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 각 메이커 별로 전용 정비매뉴얼이 있으나 현재 국내에는 정상으로 보급되지 않고 있다.

유럽차의 경우 자동차 도난방지목적으로 차에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으며, 국내차와 동일한 작업 공식을 대입하다보면 여러 트러블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정상적으로 입고되어 점검하다가 방전이 된 경우, 대부분 시동불능이 발생한다. 이럴 경우 전용장비의 도움으로 이모빌라이저(EWA)와 엔진컴퓨터(DME)의 초기화를 실시해야 한다.

이모빌라이저(EWA)와 엔진컴퓨터(DME) 초기화 실시
이모빌라이저(EWA)와 엔진컴퓨터(DME) 초기화 실시

 

수입차정비 기초상식의 예

각 수입차 메이커별로 자동차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많이 접할 수 있는 BMW, 벤츠(BENZ), 아우디(AUDI)의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우선 정비현장에서 사용되는 차의 명칭을 살펴보면, 벤츠의 경우 ‘W220’이란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차 명칭으로 1999년 초부터 2005년까지 생산된 벤츠의 S클래스이다. 2006년부터 생산된 S클래스는 ‘W221’이란 이름을 갔고 있다.

BMW의 경우는 ‘E39, E60’이란 명칭을 사용한다. E39의 경우 1995년부터 2003년 중반까지 생산된 차이다. E602003년 중반부터 2009년까지 생산된 차를 말한다. 추가적인 내용은 다음 호부터 자세하게 설명하기로 한다.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이 적용된 차의 경우, 키가 삽입될었을 때 배터리를 분리하면 키와 이모빌라이저 ECU 간에 통신두절로 인해 서로 간 인증번호를 부여받지 못하고 전원이 차단되기 때문에 시동불능 사태가 발생된다. 이런 경우에는 전용장비를 이용해 이모빌라이저를 초기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원 차단이 불가피 할 경우에는 꼭 키를 분리한 후 작업을 해야하고, 배터리 교환 때는 보조배터리로 점프 후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키는 꼭 키 실린더에서 분리 후 작업해야 한다.

2004년부터 생산된 벤츠 E클래스와 일부 차종에는 SBC(센서트로닉 브레이크 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이 채용되어 졌다. 이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레이크 진공부스터가 없고, SBC(ABS)모듈이 압력을 발생시키는 시스템이다. 또한 도난방지와도 연계되어 언록이나 록 때는 SBC 시스템이 작동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아도 브레이크 제동이 일시적으로 60bar의 압력으로 작동을 한다. 만약, 작업자가 SBC 브레이크 시스템을 비활성화 시키지 않고 브레이크 라이닝을 교환하던 중 운전자가 리모컨을 작동시키거나 도어를 개방한다면 브레이크 시스템이 작동되어져 캘리퍼에 60bar의 압력이 전달되어 진다.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경우이다. 이와 같은 작업방법은 정미매뉴얼에 자세히 나와 있다.

또한 아우디 2005년 정도부터는 주차브레이크시스템이 전자식으로 변경되어졌다.

이에 따라 후륜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한다면 진단기를 이용해 캘리퍼의 피스톤을 후진시킨 후 브레이크 패드 교환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강제로 피스톤을 리턴 시킬 경우 캘리퍼가 파손된다.

, 위에서 언급한 각종 사례에서 보듯이 수입차정비에 있어 자동차 정비매뉴얼의 숙지는 반드시 필요하고, 현장정비 때 정비매뉴얼 사용은 의무적이어야 한다.

load car names 차트
load car names 차트
벤츠 E클래스 SBC(센서트로닉 브레이크 시스템) 형상
벤츠 E클래스 SBC(센서트로닉 브레이크 시스템) 형상
벤츠 E클래스 SBC 시스템 작업방법 정비매뉴얼
벤츠 E클래스 SBC 시스템 작업방법 정비매뉴얼

수입차정비 때 필요한 정비매뉴얼

정비매뉴얼은 복잡다양첨단화된 수입자동차를 정비하는데 시행착오 없이 정비할 수 있게 해주는 길라잡이로서, 메이커별 전용매뉴얼과 범용매뉴얼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 정비업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용매뉴얼로는, 벤츠의 경우 ‘WIS-정비매뉴얼과 회로도’, ‘EPC-부품 카달로그’, ‘star finder-전기회로도가 있으며, BMW의 경우 ‘TIS-정비매뉴얼’, ‘ETK-부품 카달로그’, ‘WDS-전기회로도와 위치확인이 있다. 아우디의 경우는 ‘ELSA-정비매뉴얼과 회로도’, ‘ETKA-부품 카달로그가 있다.

국내 사용 중인 범용 정비매뉴얼로는 ALL DATA-전차종 정비매뉴얼과 회로도 위치확인,

MITCHELL ondemand 5.8-전차종 정비매뉴얼과 위치, 회로도 지원, auto data-전차종 정비매뉴얼(국내유일 판매 라이센스 있음/골든벨)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정비매뉴얼은 수입차정비 때 선택이 아닌 필수품으로, 수입차전문정비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꼭 갖추어야 하는 매뉴얼이다.

범용 정비매뉴얼의 예
범용 정비매뉴얼의 예

수입차정비 때 필요한 진단기

수입차정비를 위해서는 전용진단기와 범용진단기를 함께 구비하는 것이 좋고, 가격이 비싼 전용진단기의 경우 정비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벤츠와 BMW, 아우디 3대 메이커를 갖추면 무난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용진단기의 경우, BENZ는 전용진단기 컴팩 3.4’, BMW는 전용진단기 ‘GT1.ISID 시스템, 아우디는 전용진단기 ‘VAS5051~4’ 등이 있으며, 업소 시장환경에 맞추어 필요한 브랜드의 전용진단기를 갖추면 된다.

범용진단기의 경우, 보쉬와 오토보스, 하나테크, 런치, 네스테크 등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수입차 메이커 전용진단기
수입차 메이커 전용진단기

 

범용진단기(네스테크 카맨스캔 AT와 오토보스)
범용진단기(카맨스캔 AT와 오토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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