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즌 개막 앞두고 각팀 신형 F1 머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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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개막 앞두고 각팀 신형 F1 머신 공개
  • 유영준
  • 승인 2020.02.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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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2020년 F1 호주 GP 개막전 열려
페라리 2020시즌 F1 머신 SF1000(사진=페라리)

올해 313~15일 호주 그랑프리(GP)를 시작으로 2020F1(포뮬러1) GP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최종전인 1127~29일 아부다비 그랑프리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하지만 최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4월 17일~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GP가 잠정 연기돼 전체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 212(현지시각) 국제자동차연맹(FIA)는 공식발표를 통해 오는 4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중국 그랑프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FIA는 발표문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중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관람객들과 팀들의 안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해당 결정이 최선의 선택이였다고 말했다.

, FIA현재 중국 내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상황이 호전되면 대체시기를 모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페라리 신형 F1머신 ‘SF1000’ 발표

본격적인 2020 시즌을 앞두고 주요 F1팀이 신형 F1 머신을 공개했다.

페라리가 F1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2020시즌 신형 F1 머신을 공개했다. 이 행사는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공장에서 진행됐다.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올해 F1 시즌에서 그랑프리 역사상 최초로 1000 경기 참가한 팀이라는 신기록을 달성을 기념해 모델명을 ‘SF1000’로 명명했다.

SF1000의 공개 행사는 211일 저녁,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Reggio Emilia) 시에 위치한 로몰로 발리 시립 극장(Romolo Valli Municipal Theatre)에서 페라리의 이탈리아 감성을 잘 표현한 갈라 디너로 진행됐다.

행사는 세바스찬 데 아미치스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와 DJ 베니 베나시의 콜라보레이션 연주에 맞춘 플래시몹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연주곡은 거장 레오나르도 데 아미치스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것으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어 페라리 CEO 루이스 카밀레리가 연설을 통해 참석한 관계자와 페라리 직원 및 페라리 레이싱을 응원하는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시에 위치한 로몰로 발리 시립 극장에서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의 2020시즌 신형 F1 머신을 공개했다(사진=페라리)

 

이후 스쿠데리아 팀의 감독 마티아 비노토가 무대에 올라 페라리의 새로운 F1 머신 SF1000을 공개했다. 그는 페라리 창립자 엔초 페라리(Enzo Ferrari)가 생전에 했던 아이에게 종이 한 장과 크레용을 주고 차를 그려보라고 하면, 분명 빨간색 차를 그리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레이싱에 대한 페라리의 열정과 혁신, 끊임없는 연구, 팀워크, 경쟁 의지 등 페라리가 추구하는 바를 청중에게 전했다.

SF1000의 공개 후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의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Sebastian Vettel)과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도 무대에 올라 빨리 이 새로운 머신을 운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219일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Barcelona-Catalunya circuit)에서 열리는 공식 프리시즌 테스트 때 SF1000을 주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 페라리 회장 존 엘칸(John Elkann)과 부회장 피에로 페라리(Piero Ferrari), 스쿠데리아 팀의 단체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다. 존 엘칸 회장은 페라리와 이탈리아의 연결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페라리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페라리는 현재까지 F1에서 991경기에 참여해 238승을 거두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지만, 지금 승리에 대한 갈증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우리는 계속 여러 강팀들을 만나겠지만, 이는 우리가 더욱 노력해 향상된 경기력을 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모든 직원들이 트랙 안팎에서 이뤄가는 공동의 노력. 이것이 우리의 강점이다.”라는 소감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르노 F1팀도 파리 샹젤리제에 위치한 그룹 르노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아틀리에 르노에서 2020 F1 월드 챔피언십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사진=르노)

 

르노 F1팀도 212, 파리 샹젤리제에 위치한 그룹 르노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아틀리에 르노(L'Atelier Renault)에서 2020 F1 월드 챔피언십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Daniel Ricciardo)와 에스테반 오콘(Esteban Ocon)이 처음으로 팀 드라이버로 공개되었다. 또한 르노의 F1머신 르노 R.S. 20을 선보였고, E-Tech 20 파워 유닛을 곧바로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날 르노 스포츠 레이싱 회장인 제롬 스톨은 “2020년은 르노의 스포츠 여행에서 결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뮬러 E 머신 ‘DS 테치타 Gen2 에보공개

PSA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하 DS)의 포뮬러 E 레이싱팀 ‘DS 테치타(DS Techeetah)’2020/2021 시즌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 출전용 ‘DS 테치타 Gen2 에보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앞서 포뮬러E와 국제자동차연맹(FIA)2020/21 시즌부터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을 세계선수권 대회로 승격하고 공식 출전용차 ‘Gen2 에보를 공개한 바 있다. 포뮬러E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은 다음 시즌부터 ‘Gen2 에보와 동일한 섀시와 차체를 사용해야 하며, 부품 및 파워트레인 관련 설계와 개발은 각 팀이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새롭게 선보인 ‘Gen2 에보는 샥스핀 스타일링의 엔진후드, 직각 형태의 리어윙과 프론트윙, 덮개가 없는 프론트휠 아치 등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변화를 통해 보다 세련되고 민첩한 차체로 거듭났다.

이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DS 테치타 Gen2 에보는 이번 시즌 경주차인 ‘DS E-텐스 FE20(DS E-TENSE FE20)’에도 사용된 DS의 상징인 검은색과 금색을 통해 PSA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기술적 노하우와 혁신 정신을 강조한다.

샥스핀 부분에는 다섯 번째 시즌인 2018/19 시즌 드라이버 및 팀 부문 더블 챔피언십을 기념하기 위한 문구를 새겨넣었다. 이와 함께, 치타를 비롯한 멸종 위기 고양이과 야생동물 보호단체 더 빅 캣 생츄어리(The Big Cat Sanctuary)’에 대한 응원의 의미이자 DS 테치타를 상징하는 치타 로고 패턴으로 장식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의미를 한층 더 부각했다.

포뮬러 E와 국제자동차연맹이 공개한 Gen2 에보의 실물은 오는 3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2020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이 자리에는 DS 테치타 팀과 포뮬러 E 최초 2연승 드라이버로 등극한 장 에릭 베르뉴(Jean-Éric Vergne)가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장 에릭 베르뉴와 함께 새로 합류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Antonio Felix Da Costa)가 출전 중이다. 지난 11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드라이버 부문 2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다. DS 테치타는 오는 5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시즌 여덟 번째 라운드에도 참가한다.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 출전용 ‘DS 테치타 Gen2 에보’(사진=DS)
사진=DS오토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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