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제국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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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제국모터스
  • 최진희
  • 승인 2020.03.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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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서비스와 정확한 진단으로 고객 만족 실현

충남 서산에 자리한 제국모터스는 1급 종합 정비공장이다. 이곳의 일반 정비물량은 수입차가 90%를 차지한다. 손안수 대표는 2012년부터 수입차 전문 간판을 내걸고 일찍부터 시장을 선점해왔다. 실력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이내 자리를 잡았다. 찾아준 고객에게는 늘 최선을 다하며 정확한 진단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손안수 대표는 고교시절 자동차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줄곧 자동차 정비와 연을 이어왔다. 경기도 평택의 국제대학교를 다니며 자동차 정비기기 회사에 입사할 기회를 잡았고 진단기 파트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진단 요령을 습득하게 되었고 시스템을 이해하고 공부하며 경력을 쌓아나갔다.

이후 이직을 통해 현대차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교육에 관심을 갖고 활발히 참가했다. 이러한 경험들을 축적해 20127월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국모터스 손안수 대표
제국모터스 손안수 대표

 

 

빠른 판단과 도전으로 시장 선점

제국모터스는 1급 종합 정비공장으로, 사업 시작과 함께 수입차 정비에 도전했다. “그 당시 국내 수입차 대수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서산은 지방이다보니 체감하기 어렵기는 했지만 우선은 시작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엔진오일 교환도 어려웠지만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매력이 있었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회사생활을 하며 자주 접해본 만큼 진단기 활용에 능숙했고, 그간 교육에 다수 참가하며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에서부터 시작하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인맥을 활용해 조언도 구해가며 정보도 교류하고 또 현장에서도 늘 정확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면서 실력을 쌓아나갔습니다.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시장이 급변하면서 수익이 크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충남 서산시에 자리한 제국모터스 전경
충남 서산의 제국모터스 손안수 대표와 직원들

 

그리고 2015년 지금의 자리로 확장 이전을 해왔다. 공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을 했고 직원 56명이던 규모에서 현재는 17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500평 규모에 정비물량은 수입차가 90%를 차지하고 있는 등 확장 이전 후에도 매출이 많이 상승했다.

주위에도 수입차 정비를 권하는 편이다. 동료들의 문의에는 가능한 한도 내에서 다 조언해주고 있다. “아는만큼 차를 고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많이 접하고 많이 배우고 많이 노력해야만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경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책으로만 공부해서 습득하는 것보다는 현장에서 실무적으로 경험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선은 시작해 부딪쳐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으로 배워야 진짜 내것이 됩니다.”

손 대표는 현재 ()한국자동차부품협회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수입차 정비가 부담스러운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비싼 부품가격이다. 부품협회는 국내에서 인증품, 대체부품을 활성화시켜 부품가격을 낮추고자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손안수 대표는 또한 수입차 정비인들로 구성된 단체, (가칭)코리아메카닉을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메카닉은 합자법인으로 추진되며 최근 경기도 부천에 사무실을 얻어 창단을 알리기도 했다. “수입차정비는 이제 필수시장이 되어가고 있는데 정보를 얻기도 어렵고, 기기도 고가인 경우가 많죠. 실력을 쌓고 싶어도 아직은 그저 인맥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시장 속에서 코리아메카닉은 정비인들이 주축이 되는 단체가 되자는 취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비기기는 정비사의 손과 발인만큼 정비인들이 진단기와 특수공구 등을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부품 및 장비를 공급하고 교육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각한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해외 기술공유 및 제휴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국모터스 전경
제국모터스 전경

 

 

먼저 고객과의 대화 통해 증상 진단

제국모터스는 매주 월요일마다 직원 전체 미팅을 갖는다. 한 주를 시작하며 직원들간 담소도 나누고 활기차고 기분좋은 한 주가 될 수 있도록 손 대표는 직원들에게 복권을 선물하기도 한다. “정비시장에서의 인력난은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부터 노력해야겠지요. 직원들과의 친목을 다지고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소소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식을 할 때에는 업무를 일찍 마무리하고 영화관람을 하거나 볼링 등의 스포츠를 즐기기도 합니다.”

 

정비를 할 때에는 문제점을 정확하게 찾아 진단해 비용적으로 손실이 없는 작업을 지향한다. 수입차는 부품가격이 워낙 비싸다보니 고객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다. 따라서 먼저 고객과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람은 본인이 아픈 곳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지만 차는 그렇지 못하죠. 이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운전자입니다. 의사의 문진처럼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차의 증상들을 최대한 기억하고자 합니다. 경력이 쌓이고 노하우가 생기면서 고객들이 증상을 얘기해주시면 대략 어느 부문의 문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범위를 좁혀놓은 상태에서 진단하다보니 속도도 빠릅니다. 이것저것 의심가는 부품을 다 교환해보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있는 부품만 교환 및 수리하고 제대로 된 공임을 받고자 합니다. 가급적 정확하게 문제점을 찾아 작업하자는 것이죠. 만약 오진을 했다면 교환했던 부품을 되돌려놔 고객에게 필요 이상의 부품 가격을 부담시키지 않습니다.”

 

제국모터스는 오로지 입고된 차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주의이다. 고객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고객이 이를 알아주고 재방문할 뿐만 아니라 주위에도 자연스레 입소문이 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제국모터스 고객들은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믿고 맡겨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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