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된 모터쇼가 아쉬운 제네바에 등장했을 신차들①-현대,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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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된 모터쇼가 아쉬운 제네바에 등장했을 신차들①-현대,기아
  • 최진희
  • 승인 2020.03.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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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자동차 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봄부터 다양한 신차와 계획을 공개하려던 자동차 브랜드들의 계획이 전면 수정되고 있다.

특히,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모터쇼가 취소되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35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풍성한 신차의 향연이 펼쳐졌을 것이다. 모터쇼 참가를 준비했던 업체들도 방향을 틀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신차를 공개하거나 일정을 조정해 별도의 행사들을 가졌다.

취소된 모터쇼가 아쉬운 스위스 제네바에 등장했을 신차들을 소개한다.

 

브랜드 미래 전기차 디자인을 제시하는 현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현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현대차)
현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현대차)

 

현대는 새로운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를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었다.

프로페시는 간결한 선과 구조로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준 콘셉트카 45에 이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한 차원 높인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하게 흐르는듯한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매끄럽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현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현대차)
현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현대차)
현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현대차)
현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현대차)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램프 후미등으로 강조된 뒷부분은 마치 항공기의 후미처럼 정차 중에도 달려나가는 듯한 속도감을 부여한다.

실내디자인은 기존의 개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만들어냈다. 프로페시는 전기차 플랫폼의 강점을 극대화해 익숙한 자동차 운전대 대신 운전석 양쪽에 조이스틱을 장착해 운전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에서 새롭고 직관적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픽셀 램프 후미등을 갖추고 있다(사진=현대차)
픽셀 램프 후미등을 갖추고 있다(사진=현대차)
운전석 양쪽에 조이스틱을 장착해 편리함과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사진=현대차)
운전석 양쪽에 조이스틱을 장착해 편리함과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사진=현대차)

 

또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휴식모드를 통해 자동차 실내를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주며, 차문 하단부에 적용된 공기청정기를 통해 정화된 공기가 지속적으로 차 안으로 공급되며 자연과 물의 흐름을 떠올리게 하는 등 현대차가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실내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새로운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전기차 디자인을 통해 현대차 디자인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디자인 아이콘이라며, “세월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통해 현대차가 추구하는 인간과 자동차 사이에 감성적 연결성이 부여되는 긍정적이고 낙관적 미래를 자동차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더 올-G80, 크레스트 그릴 및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 적용

제네시스는 신형 G80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G80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기 전부터 함께 한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로 20081세대, 20132세대 모델을 거쳐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

차명 G80은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80을 조합한 것으로 지난 2016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사용해왔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GV80에 이어 G80에도 적용되며 제네시스의 대표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쿼드램프가 제네시스의 대표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사진=제네시스)
쿼드램프가 제네시스의 대표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사진=제네시스)

 

측면부에는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서 시작되어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시키며, 그 아래 20인치 신규 휠과 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s)’이 역동성을 더한다.

측면은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라인으로 우아함을 더했다(사진=제네시스)
측면은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라인으로 우아함을 더했다(사진=제네시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표현했다. 또한 좌우로 길게 뻗은 트렁크 상단의 크롬장식과 전동 트렁크 버튼이 제네시스 로고를 떠올리게 하며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후면에도 마찬가지로 쿼드램프가 자리한다(사진=제네시스)
후면에도 마찬가지로 쿼드램프가 자리한다(사진=제네시스)

 

신형 G80의 실내는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신형 G80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했다.

계기판, 수납구 등이 포함된 크래시패드에는 양쪽 문과 접하는 부분까지 길게 이어진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와 가로로 넓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배치하고 운전자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기준으로 간결하게 버튼을 구성했다.

센터콘솔 등 운전자의 손이 닿는 주 조작부는 회전 조작방식의 원형 전자식 변속기(SBW, Shift-By-Wire)와 터치 및 필기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인식 조작계)를 적용해 사용의 직관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가로로 넓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한다(사진 제네시스)
실내에는 가로로 넓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한다(사진=제네시스)
(사진=제네시스)
(사진=제네시스)

 

 

 

기아 4세대 쏘렌토, 새로운 플랫폼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상품성 강화

기아차는 모터쇼를 건너뛰면서 34세대 쏘렌토를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2월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며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신형 쏘렌토는 2014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규 모델이다.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그리고 신규 플랫폼의 콤팩트한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6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기아 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
6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기아 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
기아 신형 쏘렌토는 이미 사전계약에 들어가, 3월 중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사진=기아차)
기아 신형 쏘렌토는 이미 사전계약에 들어갔으며, 3월 중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사진=기아차)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사진=기아차)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사진=기아차)

 

신형 쏘렌토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엔진을 적용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모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SUV에 최적화된 효율을 통해 15.3km/(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를 달성했다.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사진=기아차)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사진=기아차)

 

디젤모델은 2.2디젤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를 적용하며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하는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디젤모델은 열효율 개선 및 마찰 저감 기술을 적용해 실용 영역의 성능을 개선한 디젤엔진과 고성능 차량에 주로 적용되며 우수한 변속성능이 특징인 습식 8DCT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수동변속기 수준의 고효율을 통해 14.3km/(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사진=기아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사진=기아차)

 

기아차는 2개 모델 외에도 향후 신형 쏘렌토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시장에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시스템은 신형 쏘렌토의 대표적인 안전사양이다. 이 기술은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준다.

기아 신형 쏘렌토의 국내 판매가격은 디젤모델이 트렌디 3,070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3,390만원, 노블레스 3,6603,690만원, 시그니처 3,9503,98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3,550만원, 노블레스 3,8003,830만원, 시그니처 4,0704,100만원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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