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픽업트럭 모델 랜드트렉을 공개했다.

랜드트렉은 푸조가 글로벌시장에 선보이는 두 번째 픽업트럭으로, 픽업트럭 특유의 실용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푸조 브랜드 고유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넉넉한 편의장비를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각종 야외 레저활동과 화물적재를 위한 넉넉한 적재용량과 구성이다. 더블캡과 싱글캡 두 가지 버전 중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적재중량은 기본 1톤에서 사양에 따라 1.2톤까지 늘어난다. 적재능력 극대화를 위해 리어 범퍼를 제거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적재함에는 12V 파워아웃렛과 LED 조명을 갖추고 있다. 견인능력은 3.5톤에 이른다.

디자인은 푸조 승용 모델의 매력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그대로 적용했다. 전면에는 사양에 따라 거대한 크롬장식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이 자리하며, 범퍼에는 픽업트럭에 걸맞게 굵직한 스키드플레이트를 장착했다.

 

실내는 푸조의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적극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티어링 휠에는 푸조 승용 모델의 2스포크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피아노 건반 타입의 토글스위치 역시 그대로 적용했다. 앞좌석은 일반적인 2개 좌석과 실용적인 3인승 벤치 시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리어시트는 6:4 폴딩과 아이소픽스(ISOFIX) 장치를 통해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편의장비도 풍부하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10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하고 좌우 독립 제어 오토 에어컨이 적용된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커넥티드 기능 역시 두루 갖췄으며, 상위 등급에는 360° 카메라 기능도 적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가지다. 디젤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1.9ℓ 디젤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결합한다. 가솔린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32.6kgm 2.4ℓ 가솔린터보엔진과 6단 자동 또는 수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스포츠모드와 에코모드의 2가지 주행모드도 지원되며, 뒷바퀴 굴림방식 기반의 2륜구동 모델과 4륜구동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승객의 안전을 위해 6개의 에어백을 갖추었으며, 차선이탈경고 기능, 차량 차체자세제어기능(ESP) 등이 적용되었다.

푸조 랜드트렉은 남미와 남아프리카 지역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유럽, 북미를 비롯한 한국시장 출시는 아직 계획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