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한다. 한국닛산은 지난 5월 28일 오후 오는 12월말부로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를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에 따르면 이번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사업기반 마련을 위해 글로벌 차원에서 내린 최종 결정이다.

한국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한국닛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사업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글로벌 본사에서는 더 이상 한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한국닛산의 입장이다.

또한 한국닛산은 올 12월 말 부로 한국내에서 영업이 종료되지만 기존 닛산과 인피니티 고객들을 위한 차량 품질보증과 부품관리 등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오는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닛산은 2004년 인피티니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08년 닛산브랜드를 소개하며 럭셔리 브랜드와 대중적인 브랜드를 모두 진출한 최초의 일본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김아롱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