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공개, 첫차는 아이오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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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공개, 첫차는 아이오닉 5
  • 최진희
  • 승인 2020.08.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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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전용 전기차 3종 출시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런칭했다(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런칭했다(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지난 810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런칭하고 내년부터 출시될 모델들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별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기존 아이오닉 차량(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은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아이오닉 브랜드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전용 전기차 브랜드를 통해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첫 차는 ‘45’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해 내년에 선보일 준중형 CUV. 45는 현대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2019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2022년에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카 기반의 중형 세단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된 프로페시는 공기역학적이고 흐르는 듯 우아한 실루엣의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성이 특징이다. 2024년에는 대형 SUV가 출시될 계획이다.

현대 아이오닉 브랜드로 내년 처음 출시될 아이오닉 5는 콘셉트카 ‘45’를 모티브로 한 준중형 CUV다(사진=현대차)
현대 아이오닉 브랜드로 내년 처음 출시될 아이오닉 5는 콘셉트카 ‘45’를 모티브로 한 준중형 CUV다(사진=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는 브랜드명인 아이오닉에 차급 등을 나타내는 숫자가 조합된 새로운 차명 체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준중형 CUV는 아이오닉 5, 중형 세단은 아이오닉 6, 대형 SUV는 아이오닉 7으로 명명되었다.

아이오닉은 디자인, 성능, 공간성 등에서 한 차원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디자인 콘셉트는 시간을 초월하는 가치(Timeless value)’.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영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순수하게 정제된 디자인을 의미한다.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요소 중 하나는 파나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이다. 이는 램프에 기하학적 형태의 픽셀들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고유의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에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카 기반의 중형 세단이 출시될 예정이다(사진=현대차)

성능 측면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최초로 적용된다. 그동안 축적한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에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더해져 획기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의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다. 또한, 탑승자의 보다 자유로운 활동성을 위해 실내공간도 극대화된다.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확장시키는 개념이다.

현대차는 새로운 브랜드와 함께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은 아이오닉 브랜드는 고객 경험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에게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진보한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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