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투입으로 올 하반기 전기차시장 더 뜨거워진다
상태바
신차 투입으로 올 하반기 전기차시장 더 뜨거워진다
  • 최진희
  • 승인 2020.08.28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DS․포르쉐, 각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국내 출격 준비
2020년 상반기 국내 전기차는 2019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만 6,359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국내 전기차는 2019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만 6,359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는 2019년 대비 소폭 감소한 16,359대로 기록되었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테슬라다. 테슬라는 새로 투입된 모델 36,841대 판매되며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고, 브랜드 전체로는 7,080대 판매를 기록해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의 43.3%를 차지했다. 다른 브랜드들도 서둘러 국내시장에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7월 한 달에만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 푸조 e-208, 푸조 e-2008의 세 모델이 국내 출시되었고, 8월에는 유럽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소형 전기차 르노 조에도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9월에는 DS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포르쉐는 571마력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를 하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전기차 테슬라 모델 3, 올 상반기 6,841대로 전기차 판매 1위 기록

올 상반기 7,080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테슬라는 모델 3의 힘이 컸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 3는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609대가 판매되었고, 올 상반기에는 6,841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로써 모델 3는 전기차부문 판매 1위 뿐만 아니라 벤츠 E-클래스(14,651), BMW 5시리즈(9,338)의 뒤를 이어 상반기 전체 수입차 중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되었다.

모델 3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길고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국내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아 왔으며, 그 인기를 판매수치로 확인시켰다. 디자인은 길이 4,694mm, 너비 1,849mm, 높이 1,443mm, 휠베이스 2,875mm의 차체크기에 매끈하고 수려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15인치 터치스크린이 중앙에 자리하는 것 외에는 다른 사양을 과감히 제외해 미니멀리즘을 실현한 인테리어가 특징인 모델이다.

가장 긴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는 롱레인지트림은 1회 완전충전 때 446km의 주행이 가능하며, 고객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높다. 최상위 퍼포먼스 트림은 시스템 총 출력 462마력, 최고속도는 261km/h이며, 100km/h의 속도까지 3.4초만에 도달하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플러스 트림이 5,369만원, 롱레인지 트림 6,369만원, 퍼포먼스 트림은 7,369만원이다.

테슬라 모델 3가 올 상반기 6,841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3가 올 상반기 6,841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3는 미니멀리즘을 실현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테슬라 모델3는 미니멀리즘을 실현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7월에만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 푸조 e-208e-2008의 세 가지 모델 출시돼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71일 순수 전기 풀사이즈 SUV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를 국내 출시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새로운 구동시스템은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을 자랑한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액슬에 각각 적용해 시스템 최고출력 360마력(265kW, 부스트모드 사용 때 408마력/ 300kW)과 최대토크 57.2kgm(부스트모드 사용 때 67.7kgm)를 발휘한다. 또한 양산차 최초로 버츄얼 사이드 미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국내 판매가격(부가세 포함)11,700만원이다.

푸조는 7월 소형 전기차 e-208과 소형 SUV e-2008을 연이어 출시했다.

뉴 푸조 e-208e-2008 SUV50kWh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00kW 출력의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e-208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44km를 주행할 수 있다. 알뤼르모델 4,100만원, GT라인 은 4,590만원이며, 보조금을 통해 2,0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e-2008은 완전충전 때 237km의 주행이 가능하며, 국내 판매가격은 알뤼르가 4,590만원, GT 라인이 4,890만원이다.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3,00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수입 전기 SUV.

순수 전기 풀사이즈 SUV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사진=아우디)
순수 전기 풀사이즈 SUV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사진=아우디)
푸조는 7월 e-208(왼쪽)과 e-2008을 연이어 출시했다(사진=푸조)
푸조는 7월 e-208(왼쪽)과 e-2008을 연이어 출시했다(사진=푸조)
8월에는 르노의 베스트셀링 소형 전기차 조에가 국내 출시되었다(사진=르노)
8월에는 르노의 베스트셀링 소형 전기차 조에가 국내 출시되었다(사진=르노)

8월에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끈 르노 조에도 국내 출시되었다.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얹어 1회 완충 때 309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3,9954,395만원이며, 보조금을 포함할 경우 2,000만원 대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9DS 3 크로스백 E-텐스 출시 확정, 하반기 포르쉐 타이칸도 국내 상륙

DS 브랜드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9월 중 DS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를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50kWh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전충전 때 237km(WL TP 기준 3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50kW 출력의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시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PSA그룹의 멀티 에너지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의 전동화 버전인 e-CMP 플랫폼을 적용해 내연기관 버전과 동일한 주행질감과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4,800~5,300만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9월 중 DS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가 국내 출시될 계획이다(사진=DS)
9월 중 DS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가 국내 출시될 계획이다(사진=DS)
포르쉐코리아는 올 하반기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엔트리 모델 타이칸 4S를 선보인다(사진=포르쉐)
포르쉐코리아는 올 하반기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엔트리 모델 타이칸 4S를 선보인다(사진=포르쉐)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것은 타이칸의 엔트리 모델 타이칸 4S,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2021년 상반기에는 타이칸 터보와 터보 S를 추가로 선보인다. 국내 판매가격은 타이칸 4S14,560만원이며, 타이칸 터보는 19,550만원, 타이칸 터보 S23,360만원이다.

타이칸은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총 용량 9.2kWh의 싱글 덱(single-deck)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로 최대 530마력(390kW),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로는 최대 571마력(420kW)의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의 속도까지 도달하는 데 단 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0km/h.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가 407km,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463km.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