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새로운 차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 세계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사진제공/메르세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진보적인 럭셔리 순수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을 디지털 플랫폼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Mercedes me media)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7일 오후(독일 현지시각) 메르세데스 미 디디어를 통해 MBUX 하이퍼스크린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고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 베라 슈미트(Vera Schmidt) 메르세데스-벤츠 첨단 디지털 디자인 총괄, 사자드 칸(Sajjad Khan)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멤버 및 기술총괄이 등장해, 기능제어부터 소재 및 디자인, 기술적인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측면에서 MBUX 하이퍼스크린의 특징과 개발에 관련된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소개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더 뉴 A-클래스(The new A-Class)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MBUX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작동 방식을 획기적으로 간편하게 만든 시스템으로, 현재 전 세계 180만 대 이상의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는 물론 밴(van)에도 탑재되고 있다. 최근에는 더 뉴 S-클래스(The new S-Class)를 통해 학습이 가능한 2세대 MBU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날 새로운 EQS와 함께 공개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차세대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최초로 순수 전기 럭셔리 세단 EQS에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컴포트 및 차량 기능 조작과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으로,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대형 곡선의 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이고 간편한 동시에 감성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MBUX 하이퍼스크린

플라스틱 소재의 프런트 프레임으로 둘러싸인 MBUX 하이퍼스크린의 외관은 실버 섀도우 색상으로 세번의 코팅공정을 거쳐 완성했다. 이처럼 매우 얇게 여러 번 코팅하는 방법을 통해 고품질의 표면질감을 구현해 냈으며, 하단에 결합된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는 마치 디스플레이가 계기반 위에 자리하는 것처럼 보이게 디자인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가 완벽하게 결합되어 하나의 인상적인 스크린 밴드를 형성해 준다. 또한 아날로그 에어 벤트(air vent)는 대형 스크린 밴드와 조화를 이루며 디지털 요소를 물리적인 요소와 결합했다.

중앙 및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보다 선명한 이미지 구현을 위해 OLED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액티브 OLED 픽셀은 아주 선명하게 색상을 구현할 뿐만아니라 조명에 관계없이 높은 대비값을 자랑한다. 모든 그래픽은 새로운 파란색과 주황색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두 개의 원형 계기판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콕핏 디스플레이(cockpit display)를 재해석해 유리 렌즈와 디지털 광선검(digital laser sword)의 형태로 구현됐다. 앵커 포인트를갖춘 깔끔한 스크린 디자인 덕분에 MBUX 하이퍼스크린은 직관적이며 조작이 편리하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차량 전체의 정서적 인텔리전스(emotional intelligence)를 상징하는 동시에 학습 능력 또한 뛰어나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탑재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컨셉이 완벽하게 사용자에게 맞게 개인화되며,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편의사양과 차량 내 다채로운 기능에 대한 맞춤형 제안을 제시한다.

조수석 승객은 자체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섹션을 통해 여정을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다. 특히, 최대 7개의 프로필을 등록해 개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조수석에 승객이 탑승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스크린이 디지털 트림의 한 부분으로 전환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패턴인 스타 로고의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의 ‘제로-레이어(Zero-layer)’ 기능은 사용자가 세부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기능들을 배치했다. 운전자뿐 아니라 조수석에 탑재된 별도의 디스플레이 및 제어장치를 통해 동승자에게도 보조역할을 수행하는 세심한 어시스턴트가 되어준다.

이와 관련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멤버이자 기술 총괄인 사자드 칸(Sajjad Khan)은 “MBUX 하이퍼스크린은 자동차의 두뇌와 신경계를 모두 책임지는 존재로, 점차 탑승객을 더 잘 알아가고 화면을 클릭하거나 스크롤하기도 전에 개인에게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제안이 가능한 MBUX 하이퍼스크린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지만, 화면 사이즈의 제약으로 인해 기능작동을 위해 여러 번의 클릭이나 터치조작이 필요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런 단계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기능(context-sensitive awareness)을 탑재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새로 개발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MBUX 시스템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시한다. 상황 인지 기능은 언제나 주변 상황 및 사용자 행동의 변화를 감지해 지속적으로 최적화한다. 제로-레이어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된 컨텐츠와 관련 서비스들을 가장 상위 레벨 메뉴에 노출하여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통해 마사지 프로그램, 생일 알림 그리고 할 일 목록(to-do list) 제안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에게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20가지 이상의기능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개발자들은 제로-레이어에 표시된 이 모듈을 ‘매직 모듈(Magic Modules)’이라고 부른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오는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사상 최초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1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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