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겉모습과 개선된 공간활용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강화된 혼다 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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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겉모습과 개선된 공간활용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강화된 혼다 오딧세이
  • 김아롱
  • 승인 2021.03.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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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패밀리 미니밴 2021년형 뉴 오딧세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2017년 국내 출시된 5세대 오딧세이의 부분변경모델인 뉴 오딧세이는 이전보다 한층 세련된 겉모습과 개선된 공간활용성은 물론 강화된 안전사양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새롭게 추가 및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8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혼다 익스피어런스 데이 뉴 오딧세이’에서 뉴 오딧세이를 타고 행사장인 경기도 양평 현대블룸비스타를 출발해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수타사 농촌테마공원까지 왕복 약 126km의 시승구간을 주행했다.

뉴 오딧세이의 외관은 기존 대비 넓고 낮은 프런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새로 적용되었다. 기존 크롬 베젤의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유광 하이그로시 타입이 변경되었으며 범퍼 아래쪽에 액티브 플랩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LED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 안개등 디자인도 세련된 스타일로 가다듬었다. 측면은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변경된 19인치 샤크 그레이(Shark Gray) 알로이 휠을 새로 적용했다. 후면부는 블랙 컬러 라이선스 가니시와 크롬 캐릭터 라인이 새로 적용돼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트림명인 엘리트(Elite) 엠블럼도 추가되었다.

 

업그레이드된 공간활용성과 편의사양을 갖춘 실내공간

한편 뉴 오딧세이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5,235mm와 1,995mm, 높이 1,765mm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너비와 높이는 같지만 길이가 45mm 길어졌다. 이에 따라 뉴 오딧세이의 실내공간은 이전보다 한층 여유로워져 공간활용성이 업그레이드됐다.

실내디자인은 기존 5세대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대시보드의 3D 메탈릭 패턴 IP 데커레이션과 실내 인테리어 라이팅 패키지에 1열 이너도어 포켓 무드등이 새로 적용됐다.

또한 1열과 2열 시트의 착좌면과 등받이에 새로운 패턴의 천공 가죽 및 인서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화했으며, 전 좌석에 시트 파이핑을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조수석은 동급 유일하게 4방향 럼버 서포트가 새롭게 적용되어 동승자의 거주성 역시 향상됐다.

2열시트는 전후좌우로 이동이 간편한 매직 슬라이드 기능으로 다양한 시트배치가 가능할 뿐 아니라 폴딩기능까지 추가돼 더욱 편리해졌다. 3열 시트는  6:4 폴딩은 물론 간단한 조작으로 바닥으로 수납할 수 있어 적재공간으로 활용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뉴 오딧세이는 캐빈 와치(CabinWatch)와 캐빈 토크(CabinTalk)의 기능이 개선되어 차내에서도 탑승자 간의 원활한 대화와 소통이 가능하다. 천정에 장착된 카메라가 뒷좌석 탑승자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센터페시아의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캐빈 와치는 적외선 라이트를 통해 야간에도 깨끗한 화면을 제공할 뿐 아니라 캐빈 토크 아이콘을 추가해 캐빈 토크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캐빈 토크는 2열과 3열 탑승자에게 리어 스피커 및 헤드폰을 통해 앞좌석 탑승자의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전후방 탑승자간에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뒷좌석 리마인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시동을 끄면 계기판과 캐빈 와치(CabinWatch)와 캐빈 토크(CabinTalk)로 운전자가 뒷좌석 탑승자의 승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이다.

2열 루프에 탑재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10.2인치 모니터를 통해 스마트 기기를 USB 또는 HDMI로 연결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무선 스트리밍이 가능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2열 뿐만 아니라 센터페시아 하단과 3열에 USB 단자가 추가되어 탑승자의 편의성 또한 개선됐다.

뉴 오딧세이는 이외에도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8인치 안드로이드 디스플레이오디오를 비롯 시인성이 뛰어난 컬러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원격시동 및 워크 어웨이 록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키,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갖췄다.

강화된 혼다 센싱으로 탑승자의 안전 극대화

2021년형 뉴 오딧세이는 차세대 에이스 보디(ACE, 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Body)와 8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혼다의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혼다 센싱(Honda SENSING)을 더욱 강화해 탑승자의 안전을 극대화했다.

강화된 혼다 센싱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을 변경함은 물론 기존 통합제어방식을 개선해 버튼 하나로 각 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등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특히 기존 자동감응식 정속주행장치(ACC),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추돌경감제동시스템(CMBS), 차선이탈경감시스템(RDM), 사각지대경보시스템(BSI) 외에도 저속추종 시스템(LSF)과 오토하이빔시스템(AHB)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전방 주차보조 센서도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 적용됐다.

 

새로 적용된 저속추종시스템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와 앞 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자동감응식 정속주행장치와 연동해 30km/h 이하의 저속주행 때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 선행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는 시스템으로 선행 차가 신호대기를 위해 정차중일 때도 정확하게 반응하며 시승차를 자동으로 멈춰 세웠다.

사각지대경보시스템의 적용으로 오딧세이의 대표적인 안전사양이었던 레인 와치 기능이 삭제된 된 부분도 눈의 띄는 부분이었다.

2021년형 뉴 오딧세이의 파워트레인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V6 3.5ℓ 직분사 i-VTEC 엔진과 전자제어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가변 실린더 제어시스템(VCM, Variable Cylinder Management)가 적용된 3.5ℓ 직분사 i-VTEC 엔진은 다이내믹한 주행 때는 자연흡기 엔진의 묵직한 엔진음과 높은 배기량에서 뿜어나오는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지만 약 50~110km/h 구간에서 정속으로 주행하거나 내리막길 주행 등 주행환경에 따라 일부 실린더의 연료공급을 차단시켜 6기통 대신 3기통으로만 엔진을 작동함으로써 불필요한 연료를 최소화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뉴 오딧세이는 복합연비 9km/ℓ(도심 7.7km/ℓ, 고속도로 11.2km/ℓ)의 연비를 갖췄다.

이전 모델의 경우 VCM이 작동할 경우 계기판에 작동램프를 점등시켜 작동여부를 알 수 있었지만 뉴 오딧세이는 이 기능이 삭제되었을 뿐 아니라 액티브 엔진마운트가 3기통 작동때의 엔진진동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운전중 VCM 작동여부를 알기 어려워졌다.

한편 뉴 오딧세이는 가솔린 모델인 엘리트(Elite) 단일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5,7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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