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글로벌 판매 누계 50만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국내 최초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지난 9일까지 국내 37만 8,999대, 해외 12만 1,19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50만 191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국산차 첫 고급 브랜드로 G90(당시 국내 차명 EQ900)를 출시해 BMW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 많은 브랜드들이 격전을 벌이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제네시스는 출범 첫 해 530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6만 5,586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8만여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했다. 또한 2020년에는 브랜드의 첫 SUV 모델 GV8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46% 증가한 12만 8,365대를 판매하고,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차종별 판매량은 대표 세단 G80가 25만 6,056대로 제일 많이 팔렸으며,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 GV80는 지난 한 해에만 글로벌에서 3만 8,069대가 팔린 데 이어 올해 1만 8,442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고급차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2016년 판매 개시 이후 현재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9만 7,869대로 1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캐나다, 중동, 러시아, 호주에 브랜드를 런칭했고, 올해 고급 자동차 주요시장인 중국과 유럽에도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브랜드 출범을 알리는 행사를 열고 G80과 GV80, G80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또한 지난 4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올 여름부터 독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