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지프캠프, 오프로드 캠핑 행사 통해 지프의 매력 어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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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프캠프, 오프로드 캠핑 행사 통해 지프의 매력 어필해
  • 최지욱
  • 승인 2021.05.30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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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2021 지프캠프를 개최했다. 강원도 양양 오토캠핑장과 송전해변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6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글로벌 이벤트이자 국내에서는 2004년 동북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지프의 대표적 오프로드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프 웨이브 파크, 비치 드라이빙, 마운팅 트레일 등 지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짜릿함을 선사했다
지프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2021 지프캠프를 개최했다(사진제공/지프코리아)

지프가 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2021 지프캠프 이벤트를 개최했다. 강원도 양양 오토캠핑장과 송전해변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프 브랜드가 80년간 자랑해온 동급 최고의 성능과 뛰어난 오프로드 주파 능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마련했다.

지프캠프는 6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벤트로, 매년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지프 어드벤처, 지프 짐버리 등의 이름으로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4년 동북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15회를 맞이했으며, 매년 참가자 수와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내 최대 오프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21 지프캠프는 오토캠핑을 기반으로 그린 캠핑(Green Camping) 콘셉트로 진행됐다.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편 바다를 정화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재활용이 가능한 텀블러와 쓰레기봉투, 장갑 등이 제공됐다.

본 행사는 16가지 오프로드 코스를 인공적으로 구현한 지프 웨이브 파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제공/지프코리아)

이번 행사는 오프로드 코스를 인공적으로 구현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지프 웨이브 파크를 시작으로 백사장을 달려볼 수 있는 비치 드라이빙, 강원도 양양의 비경을 감상하고 지프의 진가를 체험할 수 있는 마운팅 트레일 순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체로키부터 지프의 대표모델 랭글러와 루비콘, 글래디에이터 등이 마련되었으며, 본지는 랭글러 사하라 에디션을 배정 받았다. 

시승차는 뛰어난 4륜구동 기술과 출력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코스를 헤쳐나갔다(사진제공/지프코리아)

첫 번째 코스인 지프 웨이브 파크에 도착해 4L로 구동모드를 전환했다. 4L은 시속 4km 이하의 저속에서 레버를 내리는 방식으로 체결된다.

지프 웨이브 코스는 통나무 범피를 시작으로 락 범피, 사면로, 트랙션 등판, 소나무 숲길, 측사면, 언더 트랙션, V계곡, 모글, 통나무 서스펜션, 시소, 층계, 수로, 락 크롤링, 백사장, 랭글러 전용 웨이브 코스 등 16가지의 장애물로 구성됐다. 시승차인 랭글러는 뛰어난 4륜구동 기술, 여유있는 출력을 바탕으로 모든 코스를 단 한번의 망설임 없이 거뜬하게 헤쳐나갔다. 

뛰어난 접지력과 구동력을 바탕으로 층계 코스를 안정적으로 올라갔다(사진제공/지프코리아) 

25도의 경사면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V계곡에서는 한 개 또는 두 개의 바퀴가 공중에 뜨는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노면에 붙어있는 나머지 바퀴만으로 그립을 확보해 유유히 빠져 나왔다. 층계 코스는 계단을 한칸한칸 오를때 마다 노면의 접지력이 달라져 코스를 이탈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우려가 무색해질 정도로 안정적으로 올라갔다. 지프의 장점인 구동력과 접지력의 진가를 맛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특히 27도의 롤링 각도를 자랑하는 측사면 코스에서 인스트럭터의 지도 하에 문을 잠시 열어보자 잡소리 하나 없이 시원하게 열렸다. 그만큼 비틀림 강성이 강하단 얘기다.

넓은 모래공터를 가로지르는 비치 드라이빙 코스가 마련됐다(사진제공/지프코리아)
넓은 모래공터를 가로지르는 비치 드라이빙 코스가 마련됐다(사진제공/지프코리아)

지프 웨이브 코스로 지프의 4x4 능력을 맛본 뒤 인근의 넓은 모래공터로 장소를 옮겼다. 일반적인 승용차, 도심형 SUV라면 엄두도 못내는 환경이지만 행사에 투입된 지프 차량 모두 몇 번의 스티어링 조작과 액셀링 만으로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난 몸놀림을 보여주었다.

시승차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만족스러운 주행감각을 선사했다

잠깐의 휴식 타임을 가진 뒤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인 마운팅 트레일 코스를 위해 다시 나섰다. 마운팅 트레일 코스는 약 3시간 동안 지프캠프 현장에서 상월천리 근방 산길을 거쳐 서피비치를 거쳐 현장으로 돌아오는 50km 길이의 코스로 진행됐다.

시승차인 랭글러 사하라 에디션은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온로드에서 랭글러는 조용하고 경쾌하게 가속해 나갔다.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노면의 소음이 적었을 뿐 아니라 승차감과 서스펜션 감각 모두 준수했다.

온로드를 벗어나 산속의 임도로 진입했다. 불규칙한 노면을 쉴새없이 오르내리는 구불구불한 코스가 펼쳐졌다. 본지가 시승한 랭글러 뿐 아니라 다른 시승차량 모두 흙바람을 일으키며 일반 도로를 달리듯 자연스럽게 주행해 나갔다. 

국내에 50대 한정 출시한 아일랜더 에디션(사진제공/지프코리아)
국내에 50대 한정 출시한 아일랜더 에디션(사진제공/지프코리아)

임도를 벗어나 서피비치에 도착하자 국내에 50대 한정 출시한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일랜더 에디션은 익살맞은 ‘아일랜더’ 문구와 ‘티키 밥(Tiki Bob)’로고가 각인된 보닛 데칼, 티키 밥 로고의 소프트 스페어 커버, 17인치 실버 알루미늄 휠, LED 램프를 적용해 차별성을 뒀다. 실내는 서프 블루 컬러의 스티칭과 아일랜더 로고가 새겨진 직물 시트를 적용해 특별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이곳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바다와 아일랜더 에디션을 구경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제이크 아우만 지프코리아 사장은 “지프캠프 개최와 관련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지프 고객들의 성원이 있어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번 지프 캠프는 2~3일만에 마감됐던 지난번과 달리 1시간도 채 안돼 신청이 마감됐다. 이는 지프에 열광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지프는 지난 3월 1,557대를 판매한 데 이어 4월에도 1,000대를 넘기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021년 1만대 클럽 재진입이라는 목표와 함께 2019년 판매량(10,251대)을 깨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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