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 콤팩트 SUV 마칸의 순수 전기차 '마칸 전기차(all-electric Macan)' 2023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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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 콤팩트 SUV 마칸의 순수 전기차 '마칸 전기차(all-electric Macan)' 2023년 출시한다
  • 최지욱
  • 승인 2021.05.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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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전기차의 프로토타입이 내구성 테스트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사진제공/포르쉐)

포르쉐 AG가 콤팩트 SUV 마칸의 100% 순수 전기차 프로토타입이 도로 위 내구성 테스트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독일 바이작에 위치한 포르쉐 개발센터에서 초기 테스트를 거친 차세대 마칸 전기차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을 두르고 처음으로 포르쉐 부지 밖을 주행했다. 오는 2023년 출시예정인 마칸 전기차는 전 세계의 다양한 조건에서 약 300만km의 테스트 주행을 실시할 예정으로 프로토타입에는 가상공간에서 주행한 수많은 이전 시험주행 경험까지 통합된다. 

디지털 개발 및 테스트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뿐 아니라, 자원까지 보존할 수 있어 지속가능성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특징으로 엔지니어는 실제 차량 대신 차량의 특성, 시스템 및 동력 장치를 높은 정확도로 복제한 전산화 모델인 디지털 프로토타입을 사용한다. 포르쉐 마칸 전기차의 경우 에어로다이내믹, 에너지 관리, 작동 및 음향과 같은 다양한 개발 범주에서의 시뮬레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20개의 디지털 프로토타입이 있다. 

포르쉐의 디지털 프로토타입 매니저 안드레아스 휴버 박사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부서의 데이터를 수집해, 최대한 정교하게 완전한 가상 차량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설계 충돌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에어로다이내믹 전문가 역시 이번 디지털 프로토타입으로 처음 작업했다. 낮은 에어로다이내믹 항력은 마칸 전기차의 장거리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적인 조건이다. 작은 공기흐름 개선도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엔지니어들은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쿨링 에어덕트와 같은 세부사항을 미세 조정 중이며, 이 과정은 구성요소의 다양한 배열을 고려할 뿐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의 온도 차이까지 반영한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및 운영시스템을 사용한 가상 테스트

마칸 전기차 개발과정에서 새로운 방법을 통해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사진제공/포르쉐)

이번 포르쉐 마칸 전기차는 개발과정에서 새로운 방법을 통해 매우 정밀한 공기역학 및 열역학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다. 토마스 위건드 포르쉐 에어로다이내믹 개발 이사는 “약 4년 전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는 플로우 어라운드(flow-around) 모델을 사용했다“라며, “디지털 세계는 마칸 전기차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배터리에서 모터에 이르는 전기구동시스템은 기존의 동력 차량과는 다른 완전히 독립적인 냉각 및 온도제어 콘셉트가 필요하다. 연소 엔진의 온도는 90~120℃ 범위를 목표로 하는데 반해, 전기모터, 전기 파워트레인 및 고전압 배터리는 구성요소에 따라 20~70℃ 사이를 요구한다. 치명적인 시나리오는 도로 위가 아니라 높은 외부온도에서의 초급속충전 중에 발생한다. 하지만 포르쉐 개발자들은 위치, 흐름, 온도를 정확하게 계산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최적화할 수 있었다.

가상 프로토타입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의 시나리오를 결합할 수 있다(사진제공/포르쉐)

가상 프로토타입은 초기 단계에서 실제 환경에서의 시나리오와 결합될 수 있다. 차세대 마칸을 위한 완전히 새로워진 디스플레이 및 작동 콘셉트가 대표적인 예다. 운전자의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시트 박스(seat box)를 사용하면, 디스플레이 및 작동 콘셉트가 디지털 프로토타입과 함께 초기 개발단계에서 구현된다. 운전자경험 개발부서의 파비안 클라우스만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운전자의 관점에서 주행 중 디스플레이와 작동절차, 변화요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드라이버는 전문가뿐 아니라 비전문가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의 모든 상호작용을 마지막 세부사항까지 연구할 수 있어 첫 번째 실제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전에 최적화가 가능하다.

 

세그먼트 내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 개발 목표

마칸 전기차의 프로토타입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했다(사진제공/포르쉐)

마칸 전기차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은 시뮬레이션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수작업 또는 특수한 툴을 사용해 정교하게 제작되는 경우도 있으며, 가상의 개선과정을 거친다. 

도로테스트 결과 역시 디지털 개발에 직접적으로 적용된다. 마이클 슈타이너 포르쉐 AG R&D 부문 총괄은 “개발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인 실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고, “차량구조, 작동안정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신뢰성 등 포르쉐가 추구하는 높은 기준에 대한 충족 여부를 보장하기 위해 폐쇄된 테스트 시설과 실제 환경의 도로에서 내구성 테스트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극한의 기후 및 지형조건에서 수행되는 마칸 전기차에 대한 까다로운 테스트 프로그램에는 매우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과 같은 분야를 포함한다. 마이클 슈타이너 총괄은 장거리주행, 고성능 급속 충전, 재생가능한 동급 최고의 성능을 언급하며 “타이칸과 마찬가지로 800V 전압 시스템을 갖춘 마칸 전기차는 전형적인 포르쉐 E-퍼포먼스를 제공하며, 세그먼트 내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칸 전기차는 오는 2023년 출시될 예정이다(사진제공/포르쉐)

한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에서 처음으로 제작되는 마칸 순수 전기차는 오는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포르쉐는 전동화를 위해 유연한 포지셔닝을 추구한다. 

마이클 슈타이너 총괄은 “유럽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그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모두 다르다”며, “포르쉐는 2021년 현행 마칸의 또 다른 후속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연소 엔진 마칸 모델은 순수 전기차 마칸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실제 및 가상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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