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모빌리티 통해 10억유로 매출달성 예정이라는 보쉬의 원동력은?
상태바
전기 모빌리티 통해 10억유로 매출달성 예정이라는 보쉬의 원동력은?
  • 박영훈
  • 승인 2021.09.13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 모빌리티 관해 설명하고 있는 폴크마 덴너 보쉬 보쉬 그룹 회장 [보쉬 사진제공]
전기 모빌리티 관해 설명하고 있는 폴크마 덴너 보쉬 보쉬 그룹 회장 [보쉬 사진제공]

폴크마 덴너 보쉬 이사회 의장 및 보쉬 그룹 회장은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전기모빌리티는 보쉬의 핵심 사업이고, CO2-프리 모빌리티는 성장 분야가 될 것”이라 말했다. 현재 보쉬는 전기모빌리티 분야에서 올해 10억유로 이상의 매출을 예상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코로나 관계없이 사업분야는 빠른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2025년에는 5배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보쉬의 성장 분야에는 자율 주행 또한 포함된다. 운전자 조력은 자율 주행 모든 단계의 기반이다. 40% 점유율을 가진 보쉬는 해당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기모빌리티 분야와 자율 주행 분야에서 보쉬의 건실한 위치는 코로나19, 칩 부족, 급변하는 모빌리티 영역 등의 현상을 보인 시장 환경에서 자사 입지를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기 주행(electric driving)-보쉬 첨단 기술로 돌파구 마련

전기모빌리티는 보쉬 성공의 다음 장이 될 것이다. 보쉬는 지금까지 총 50억유로에 달하는 선행 투자 및 전동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만 선행 투자 7억유로를 넘어섰으며 지난 10년간 e-바이크의 경우 보쉬의 '혁신'을 통해 시장창출을 이룬 사례도 있다.

아직도 보쉬는 지속적으로 기술 중립적 접근 방식을 추구하며, 국가 정책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모든 형태의 모빌리티를 위한 기후 친화적인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배터리-전동화 파워트레인 뿐만 아니라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유럽에서 고객 프로젝트들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첫 트럭은 이미 중국에서 주행하고 있다. 

보쉬 기술은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준다. 전기로 주행 시 충전은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뮌헨에서 열리는 IAA 2021에서 보쉬는 새로운 전기차용 프렉시블 충전 케이블을 처음 선보인다. 충전 케이블에는 통합 제어, 안전 기술, Type 2 및 가정용 플러그를 위한 어댑터들을 포함하고 있다.

230볼트 파워 소켓에서 충전 시에도 인-케이블 컨트롤 박스 없이 충전할 수 있어 덕분에 총 무게가 3kg로 가벼운데, 이는 컨트롤 박스를 포함한 기존 충전 케이블에 비해 40% 정도 가벼운 것이다. 또 운전자가 주행 중에 충전할 곳을 찾아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쉬 웹 기반 충전 서비스는 유럽 내 20만 곳 이상의 충전소를 안내해 주고, 여기에는 번거롭지 않은 편리한 결제도 포함한다.

 

◇자율 주행(autonomous driving)-보쉬, 단일 공급자(single source)로 모든 것 제공 
 

도메인 컨트롤 유닛, 센서, AI: 보쉬의 포트폴리오는 자율 주행의 모든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모든 레벨을 연구하는 5000여 명의 엔지니어들이 있다. 여기에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향상된 운전자 조력 기능들도 있다. 보쉬의 노력으로 완전 무인기술도 이미 가능하다. 

보쉬 회장은 이미 "오토발렛파킹 분야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과 미국에서 표준을 정립했다" 말했다. 보쉬는 이미 메르세데스-벤츠와 다른 파트너들과 협업해 슈투트가르트 공항의 P6 주차장에 이 기능을 배치하고 있다.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필요한 기술을 갖춘 세계 최초의 양산 차량이다.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이 스마트폰 명령을 통해 예약된 주차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주차장에 고정식 비디오 카메라와 같은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2025년까지 1000개의 주차장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개발과 관련된 모든 추가적인 편의를 위해 보쉬는 자율 주행이 다른 무엇보다 도로 교통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있다. 보쉬는 ESC(electronic skid control, 전자식 차량 자세제어 장치)부터 AEB(automatic emergency braking, 자동 비상 제동 장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을 개척해 왔으며, 무사고 주행을 목표로 계속해서 달려가고 있다. 동시에 보쉬는 지능형 차량의 기반으로 갖춰야 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커넥티드 주행-보쉬, 엔진 후드를 넘어 생각하다

보쉬가 10년 전 예상했던 것처럼 자동차는 점점 더 인터넷 노드로 바뀌고 있다. 미래 소프트웨어는 파워트레인 퍼포먼스 또는 효율성만큼 중요해질 것이다. 이들의 모빌리티 연구인력의 절반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다. 새로운 보쉬 e-바이크 Flow 앱이 보여주듯이 자전거도 인터넷의 일부분이 돼 가고 있다. 예를 들어, 이는 부품들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소프트웨어 통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도 보쉬는 필요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컴퓨터의 경우 2025년까지 컴퓨팅 파워 및 소프트웨어 복잡성은 두 배가 될 것이다. 보쉬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모듈들이 안정적으로 함께 작동하게 해준다. 커넥티비티에 있어 보쉬의 아이디어는 자동차를 넘어 생각한다.

현재 보쉬의 목표는 전체 범위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를 만드는 것이다. 연동성이 있어야 사람과 화물이 조화를 이루어 미래이동성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