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르노 메간 E-Tech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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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르노 메간 E-Tech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 김아롱
  • 승인 2021.11.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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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적용
LG전자가 르노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메간 E-Tech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을 공급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르노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메간 E-Tech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을 공급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르노그룹(이하 르노)의 새로운 전기차 메간 E-Tech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을 공급했다.

LG전자와 르노는 지난 9 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양사가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의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10을 적용해 구글 자동차서비스(Google Automotive Services, 이하 GAS) 라이선스를 받았다. GAS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구글 플레이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안드로이드 10 버전으로 GAS 라이선스를 받은 것은 이 시스템이 처음이다.

또한 양 사는 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처음 개발했다. LG전자는 하드웨어와 별도로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고 르노는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클러스터(Cluster, 계기판)와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Center Information Display)간 근거리통신망인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클러스터에서도 구글 맵 화면을 보거나 음악, 영상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무선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FOTA(Firmware Over The Air) 기능이 적용돼 항상 최신 버전의 OS를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충전상태를 차량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하드웨어와 별도로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고 르노는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하드웨어와 별도로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고 르노는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제공/LG전자)

티에리 카말 르노 소프트웨어 팩토리 얼라이언스 글로벌 부사장은 “디지털 콕핏은 운전자와 승객이 차량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켜 개인화와 편안함을 향상시켰다”며, “LG전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메간 E-Tech에 뛰어난 안드로이드 콕핏을 적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LG전자 VS 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시장수요와 고객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자동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고객사와 긴밀히 협업해 차량 내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산업에서 LG전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VS 사업본부를 비롯해 차량용 프리미엄 램프사업을 담당하는 ZKW,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미래성장동력인 자동차부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인 사이벨럼 (Cybellum)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고객사에 신뢰도 높은 부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역량을 높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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