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뷔르트의 가장 핵심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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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뷔르트의 가장 핵심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
  • 더 모빌리언스
  • 승인 2022.11.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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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뷔르트 세일즈 & 마케팅담당 상무
도미닉 발릭

뷔르트그룹이 지난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인 2022 오토살롱위크에 참가해 독일 기술의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시장에 소개했다. 뷔르트그룹은 독일 오토메카니카를 비롯해 미국 SEMA쇼 등 해외 유명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 관련 전시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는 최근 뷔르트 도미닉 발릭 상무 인터뷰를 실은 자동차인터넷매체 <더 모빌리언스>의 기사를 제공받아 이번호에 소개한다(편집자 주)

<기사제공 : 더 모빌리언스>
 

한국뷔르트(주)에서 세일즈 및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도미닉 발릭 상무는 “국내 자동차 튜닝 및 애프터마켓 시장트렌드를 이끌어 온 오토살롱위크 참가를 계기로 뷔르트그룹의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10월 새롭게 출시하는 연료첨가제 제품소개는 물론 소비자 및 애프터마켓 관련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독일에서 부임한 도미닉 상무는 2023년부터 한국뷔르트의 라인 크래프트 부문 사장으로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Q. 뷔르트그룹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뷔르트그룹(Würth)은 1945년 독일에서 설립된 이래 전세계 84개국에서 약 400여개의 직영 및 계열 법인을 운영하며, 승용 및 상용차, 목재, 토목 및 건설, 조선 & 해양구조물 등 각종 산업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약 12만 5,000여종의 전문화되고 선진화된 고품질의 자재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다.

뷔르트의 ‘품질(Quality)’이 뷔르트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릴 만큼 ‘뷔르트 상표가 부착된 제품은 고객으로부터 강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뷔르트그룹은 지난해 약 170억 유로(한화 약 24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는 등 회사설립 이후 연평균 20.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약 7억 7,000유로(한화 약 10조)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라인 크래프트(Line Craft) 부문은 그룹내 핵심 비즈니스 파트다. 

한국뷔르트(주)는 1991년 설립 이후 국내 자동차정비 및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각종 소모성 부품과 자재류, 전문 기능성 화학제품, 수공구와 에어/전동공구, 안전용구 등 약 1,000여 종에 이르는 고품질의 첨단 선진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는 독일 뷔르트그룹의 한국 직영법인이다.

 

Q. 올해 독일에서 한국으로 부임해왔는데, 국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가?

A. 2021년 뷔르트그룹 라인 크래프트부문 총괄로 부임한 얀 올만(Dr. Jan Allmann) 회장의 핵심 비즈니스 목표 중 하나가 아시아지역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아시아지역이 뷔르트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그룹이 아시아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과 구조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아시아지역 비즈니스 전략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독일 본사에서 3명의 직원이 한국에 파견되었으며, 국내 자동차부문 세일즈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Q. 뷔르트는 어떤 제품을 갖추고 있는가? 
A.
뷔르트는 승용차는 물론 대형차 정비업소에서 정비 및 수리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부품세척제와 윤활제, 첨가제, 점착제, 각종 오일류와 같이 브레이크 및 에어컨 유지보수, 타이어 교체, 오일교환, 엔진수리, 차체작업 등 자동차 유지보수에 필요한 고품질의 케미컬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비사들에게 필요한 공구와 예비부품, 소모품 등 정비업소에서 필요한 수많은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최근 뷔르트는 한국 고객들에게 뷔르트의 뛰어난 품질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신개념의 에너제틱(ENERGETIC) 연료첨가제라는 새로운 블록버스터 제품을 선보였다.
 

Q.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펼쳐나갈 브랜드 전략은? 

A. 뷔르트가 한국에 진출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뷔르트그룹의 핵심 사업모델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다소 어려운 B2B 비즈니스이지만, 한국의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갖춰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특히 한국의 운전자들은 독일인들과 달리 자동차에 사용되는 제품에 대해 훨씬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정비업소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예를 들면, 소비자들이 워크샵에서 더 많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라인업을 확장하고 소비자들이 올바르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비사들에게 뷔르트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효율적인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정비사들이 정비에 집중하도록 소모품(제품) 관리에 대한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

워크숍 내에 배너와 포스터, 홍보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소비자들에게 뷔르트 브랜드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의 경우, 정비업소에서 추천하는 부품이 운전자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오토살롱위크와 같은 자동차 관련 전시회 참가를 비롯해 모터스포츠 참여 등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외에도 목공과 금속재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뷔르트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시장, 그중에서 한국시장이 갖는 의미는?

A. 뷔르트 브랜드의 비즈니스 영역은 글로벌 관점에서 매우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다. 뷔르트가 마켓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도 우리의 시장점유율은 10% 가량에 불과하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엄청난 성장 기회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이 제가 뷔르트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아시아지역은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전세계 GDP의 50% 이상을 기록함은 물론 글로벌 경제성장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뷔르트그룹의 라인 크래프트 사업부문이 전략적 변화를 통해 아시아에 집중하게 된 배경이다. 

예를 들어 세계 경제 15위의 스페인은 뷔르트의 유럽의 평균 시장점유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인 한국보다 40배 이상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내에서 전국을 여행하거나 거리를 걸을 때 또는 고객을 만날 때마다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아시아지역 특히 한국은 성장 기회가 무한하며 그것을 찾고 활용해야 하는 것이 뷔르트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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