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2025년 중반 1톤 전기트럭 생산한다
상태바
타타대우상용차 2025년 중반 1톤 전기트럭 생산한다
  • 유예리 기자
  • 승인 2023.03.06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리시 와그 회장·김방신 사장 기자간담회
지난 2월 2일 타타대우상용차는 ‘2023 더쎈(DEXEN)’을 출시하면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월 2일 타타대우상용차는 준중형 트럭 ‘더쎈’의 부분변경 모델인 ‘2023 더쎈(DEXEN)’을 출시했다. 이날 타타대우상용차는 기자단 간담회와 신차 언베일링 행사를 진행했다.

기자단 간담회에는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 타타대우상용차 판매 김정우 대표와 이날 행사를 위해 인도에서 직접 방한한 기리시 와그(Girish Wagh) 회장이 함께 했다. 기리시 와그 회장은 타타모터스 사장 및 타타대우상용차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기리시 와그 회장은 타타모터스에서 29년 동안 재직하면서 승용차와 상용차 사업부 모든 부문에서 중요한 책무를 맡으며, 여러 고위직을 역임했다. 미니트럭 타타 에이스(Tata Ace), 차세대 승용차 나노(Nano), 볼트(Bolt), 제스트(Zest), 티아고(Tiago), 헥사(Hexa), 티고르(Tigor) 등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인물이기도 하다.

기리시 와그 회장은 자동차 산업에 끼친 지대한 공헌으로 2011년 유럽 오토모티브 뉴스에서 ‘떠오르는 인물(Rising Star)’로 선정되기도 했고 2020년에는 아폴로 CV 어워드에서 ‘올해의 상용차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리시 와그 회장은 ‘타타대우상용차를 인수한 것에 만족한다’며 ‘대우브랜드의 힘을 믿었다’고 말했다

기리시 와그 회장, 대우 브랜드의 힘을 믿었다

기리시 와그 회장은 “오늘 공개되는 더쎈은 준중형 트럭시장을 선도하기에 충분한 제품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다가오는 2024년은 타타대우상용차 설립 30주년을 맞이하고 타타자동차가족이 된 지 20주년이 된다”며 “타타대우상용차를 인수한 것에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또 기리시 와그 회장은 “대우브랜드가 갖고 있는 힘을 믿었다. 대우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타타그룹은 단순히 기술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문화에도 투자한다. 재규어랜드로버도 똑같이 적용된다. 영국 브랜드로서의 아이코닉, 대우 역시 기술력과 문화까지 고려해서 인수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타타가 갖는 브랜드, 대우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남아공과 베트남과 같은 곳에서는 여러 부문에서 좋은 포지셔닝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브랜드 외에도 타타모터스 차원에서 보면 개발의 신속함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 벤더가 갖고 있는 생태계에 힘입어 신차개발을 빨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더쎈 비전을 1년 안에 개발하겠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며 “이 모든 공로를 김방신 사장과 임직원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은 내년 중반에 전기차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김방신 사장, 내년 중반 전기차 공개한다

더쎈 개발을 주도한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은 “이번에 발표하는 더쎈은 전기차용 겸용으로 개발했다. 더쎈 베이스로 한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내년 중반에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타타대우상용차는 2.5톤부터 25톤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지만 그동안 1톤 트럭은 없었다. 그래서 타타대우상용차는 2025년 중반에 1톤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사장은 “타타대우상용차 1톤 트럭은 전기차로만 만들어서 국내 및 해외시장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경쟁모델보다 20% 더 길다. 충전속도도 경쟁모델보다 더 좋다”며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뿐만 아니라 타타대우상용차는 대형 FCEV 수소전기차도 개발 중이다. 수소전기차는 1년 뒤 선보일 예정이다.

김방신 사장은 이번에 발표하는 ‘2023 더쎈’을 개발하면서 “성능은 10% 더 좋고 가격은 10% 더 싸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타타대우상용차판매 김정우 대표

또한 김방신 사장은 “더 쎈에 대한 영업사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특히 에어 서스펜션 의자는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러커들은 하루종일 자동차와 모바일을 연결해서 지낸다. 평균연령 40세가 안된다. 그래서 더쎈에는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모두 가능하게 했다. USB 포트도 4개까지 넣어 두었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타타대우상용차는 78개 서비스 센터를 갖추고 있다. 그동안 직영정비공장이 많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AS 혁신을 시작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담 매니저 제도를 시작했다. 정비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번에 고쳐라’는 것이 AS 혁신의 과제다”며 ‘철저한 사후 서비스’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대비해나갈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신차를 구입한 고객에게 엔지니어가 직접 가서 사용설명과 테스트를 하면서 차를 인도하고 있다. 고객 만족, 고객 감동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100% 수작업으로 생산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