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급 쏘나타' 쏘나타 디 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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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급 쏘나타' 쏘나타 디 엣지
  • 유영준
  • 승인 2023.06.03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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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최고의 디자인 평가받아
차급 뛰어넘는 상품성 돋보여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세련되고 날렵한 외관과 넓은 공간의 실내를 갖췄다=카테크 유영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펜더 LED 방향지시등, 세이프티 파워 윈도, 운전석 전동시트(8way) 등을 기본 탑재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카테크 유영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펜더 LED 방향지시등, 세이프티 파워 윈도, 운전석 전동시트(8way) 등을 기본 탑재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카테크 유영준

그랜저급 쏘나타가 나왔다.

지난 3월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쏘나타 디 엣지를 시승했다. 쏘나타 디 엣지는 8세대 쏘나타의 풀모델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세련되고 날렵한 외관과 넓은 공간의 실내를 갖췄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해왔던 국민차 쏘나타가 준대형급 그랜저에 순위를 넘겨준 후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가 못생긴디자인 때문이었다. 형제차 기아 K5과 비교해 호불호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쏘나타 디 엣지는 그동안의 디자인 불만을 단숨에 날려버릴 것 같다. ‘역대 최고의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거기에 더해 상품성 역시 준대형급 그랜저에 버금하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출시된 신형 그랜저의 차 가격이 4천만원 중반대에서 5천만원 중반대까지 오르면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고 한 급 아래인 쏘나타로 당장 눈길을 돌리진 않겠지만, 출시 이후 쏘나타를 경험하게 되면 준대형급으로 업그레이드된 쏘나타 디 엣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간 일체감있는 그래픽 테마 구현으로 고급세단의 분위기를 연출한다=카테크 유영준

차급 뛰어넘는 상품성 돋보여

실제로 시승을 해본 쏘나타 디 엣지는 실내 안락함과 달리기 성능, 각종 고급 옵션 적용 등으로 구형 그랜저보다 상품성이 더 좋다는 느낌을 가졌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간 일체감있는 그래픽 테마 구현으로 고급세단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요즘 현대차에 기본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전자식 변속컬럼과 터치타입 각종 조작패널들은 디지털화된 자동차의 기능을 모두 담고 있다.

이번 쏘나타 디 엣지 시승은 현대차가 2대의 트림을 각각 경험해보도록 세팅해주었다. 경기 하남에 있는 주렁주렁 하남주차장에서 경기도 가평 청편면 북한강로에 있는 무아레 꼬무네카페까지 편도 60km 구간을 1.6 터보와 2.0 N라인을 각각 타보게 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파워풀한 달리기 성능을 발휘한 2.0 N라인이 더 마음에 들었다. 적당히 묵직한 핸들링과 라운딩 코스에서의 안정감있는 주행성능이 그랬다. 브레이크 성능 역시 운전자의 의지대로 반응해줘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19인치 피렐리 P 제로 타이어를 달았고 전용 버킷시트를 적용해 펀 투 드라이브를 제대로 맛보게 해주었다.

쏘나타 디 엣지는 SDV(Software-Defined Vehicle) 기반의 편의 사양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하고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트림별로 대거 적용했다.

엔트리 트림인 프리미엄에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펜더 LED 방향지시등, 세이프티 파워 윈도(전좌석), 운전석 전동시트(8way) 등을 기본 탑재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12.3인치 내비게이션,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2, 18인치 알로이 휠·피렐리 타이어 등의 고급 사양을 옵션으로 운영해 상위 차종에 적용된 고급감을 동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력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12.3인치 내비게이션·클러스터,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안전 하차 보조, 스마트폰 무선충전, 동승석 전동시트 등 핵심 안전 사양을 기본적으로 달아 차별화했다.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엔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시동/결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2열 수동식 도어커튼, 뒷면 전동식 커튼 등을 기본 탑재해 프리미엄 세단의 하이엔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차급이 달라진 만큼 차 가격 부담은 커졌다. 달고 싶은 옵션을 추가하게 되면 기본가격에서 최상위 모델의 경우 3천만원 후반대에서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4천만원 중반대까지 올라가게 된다. 신형 그랜저와 비교하며 최종 선택을 고민하게 될 것 같다.

가격은 2.0 가솔린 프리미엄 2,787만원, 익스클루시브 3,168만원, 인스퍼레이션 3,530만원이다. 1.6 가솔린 터보는 프리미엄 2,854만원, 익스클루시브 3,235만원, 인스퍼레이션 3,597만원이며, 2.0 LPG는 프리미엄 2,875만원, 익스클루시브 3,256만원, 인스퍼레이션 3,560만원이다. N라인은 2.0 가솔린이 3,623만원, 1.6 가솔린 터보가 3,690만원이며 2.5 가솔린 터보는 3,888만원부터 시작된다. 2.0 하이브리드의 경우 프리미엄 3,305만원부터 시작된다.

​옥의 티다. 스티어링 휠 가죽 봉제선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카테크 유영준​
​옥의 티다. 스티어링 휠 가죽 봉제선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카테크 유영준​

 

 

 

 

 

 

 

 

 

=카테크 유영준
=카테크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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