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인공지능형 자동차 일본에서 공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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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인공지능형 자동차 일본에서 공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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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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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의 지능형 자동차(IV: Intelligent Vehicle)가 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서 열린 Smart Cruise 21-Demo 2000 행사에 참가했다.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의 지능형 자동차(IV: Intelligent Vehicle)가 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서 열린 Smart Cruise 21-Demo 2000 행사에 참가했다.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미래 도로 교통의 궁극적인 목표인 지능형 첨단 고속도로 환경과 지능형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개발 중인 여러 가지 기술을 한 자리에 모아 실험하고, 유관 업체들이 공유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찾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다임러크라이슬러, 일본의 도요타·혼다·미쓰비시 등 완성차 메이커와 덴소·마쓰시타전기·NEC·도시바 등의 부품업체들이 참여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도쿄대·게이오대 등 이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개발 기관들도 대거 참여했다.




지능형 자동차와 지능형 첨단 도로 개발 위한 정보 공유


이번에 열린 데모 2000은 일본 건설성과 운수성에서 지원하는 AHSRA(주행지원 도로시스템 개발기구)가 추진 중인 스마트 크루즈 21프로젝트의 공개 시연 행사로, 이번 행사기간 동안 2003년 이후 실용화를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인 전방 장애물 충돌 방지 지원, 차선 이탈 방지 지원, 교차로 충돌 방지 지원, 곡선로 진입 위험 방지 지원, 노면 정보를 활용한 차량 거리 확보 지원, 횡단보도 보행자 충돌 방지 지원 등의 각종 첨단 시스템을 직접 시연했으며, 일반인들도 시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스마트 크루즈 21프로젝트는 데모 2000 행사의 결과를 모아 차와 도로가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주행 지원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한 운전은 물론 자동차가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인공지능형 꿈의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이충구 사장은 첨단 지능형 도로망과 지능형 자동차가 도입되면, 교통사고는 크게 줄어들고 운전 쾌적성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 단계에 있고, 현대·기아의 기술력이 세계 선진 메이커와 대등한 수준인 만큼 앞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번 행사에 EF 쏘나타를 베이스로 개발한 지능형 차 2대를 출품, 전방 장애물 충돌 방지 및 커브 진입 위험 방지, 차선 이탈 방지 등의 기술을 시연했다.
한편 현대 관계자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출품한 지능형 자동차는 도요타 소이치로(豊田章一郞) 전(前) 도요타자동차 회장이자 현(現) 일본 경단련 회장을 비롯한 저명한 자동차업계 인사들이 시승할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91년부터 지능형 차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98년부터는 정부의 G7프로젝트 일환으로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차세대자동차기술개발 사업단이 주관하는 차량거리제어시스템 개발 사업에 참여,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및 정지/서행제어 시스템을 개발해오고 있다.


지능형 자동차는 크게 종방향 시스템 부문과 횡방향 시스템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종방향 시스템으로서는 차간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동 주행할 수 있는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있고, 정체 때 빈번히 발생되는 정지/서행 주행을 자동으로 수행해주는 정지/서행제어 시스템이 있다.


횡방향 시스템으로서는 카메라를 사용해 운전자가 차선 이탈을 했을 경우 경보를 내주는 차선이탈 경보장치와 더 나아가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을 제어해 차선이탈을 방지하는 차선이탈 방지장치가 있다.

이외에도 도로변에 설치된 통신 비콘(표지:Beacon)을 사용해 도로의 제한속도나 노면상태, 전방 도로의 교통상황 등을 통보해 줄 수 있는 ISA시스템이 있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 때 차의 상태나 운전자의 조작을 기록해 사고해석에 사용될 수 있는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블랙박스(Black Box) 시스템이 있다.



종방향 시스템(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정지/서행 제어 시스템)
그림은 현대·기아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종방향 제어 시스템의 각종 액츄에이터(Actuator) 및 센서를 나타내고 있다.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하기 위해 밀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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