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진국, 2008 상반기 신규 디젤차 등록비율 한국보다 최대4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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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선진국, 2008 상반기 신규 디젤차 등록비율 한국보다 최대4배 많아
  • 김아롱
  • 승인 2008.09.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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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온난화와 고유가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연비가 우수한 디젤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주요 선진국의 2008년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 중 디젤차의 비율이 한국에 비해 최대 6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디젤차 비율이 낮았던 미국과 일본도 디젤차를 하이브리드카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해 각종 세제 혜택을 마련하고, 각 완성차 업체들이 디젤 신차종 출시를 계획하는 등 디젤차 보급을 위한 여건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차의 핵심 동력인 터보차져를 생산하고 있는 하니웰코리아는 미국의 민간경제 분석기관인 글로벌인사이트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자동차 산업 동향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선진국과 국내의 2008년 상반기 디젤차 신규 등록 비율 및 각종 디젤차 지원 혜택에 대한 비교자료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유럽 주요국의 디젤차 신규등록비율은 영국이 43.1%(604,215대), 프랑스78.3% (883,625대), 스페인 68.9%(567,503대), 독일 45.1%(736,062대), 이태리가 52.50% (664,798대)로 평균 5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디젤차 비율은 18.7% (108,494대)로 이들 국가에 비해 크게 낮았으며, 디젤차의 비율이 가장 높은 프랑스와는 무려 60% 가량 차이를 보였다.


특히 영국의 경우, 유가제도상 타 유럽 국가와 달리 경유가 휘발유보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 이후 디젤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2007년 최초로 40%를 넘어섰다.


한편, 이들 유럽 국가들의 경우, 디젤차에 대한 세제 혜택이나 환경 규제 기준이 국내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경우 유럽연합 가입국 중 14개국이 차량의 가격, 출력, 중량 및 배기량 대신 연비,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량 등 구체적인 환경 지표를 주요 세금 부과 기준으로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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