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례(98년식 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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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례(98년식 다마스)】
  • cartech
  • 승인 2001.03.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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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식 다마스 LPG로 운행 중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지며, 재시동의 경우 시동이 즉시 걸릴 때와 안 걸릴 때가 있다. 이번 사례는 ECM의 커넥터 A7번 단자의 접촉불량에 의해 주행 중 간헐적으로 연료공급이 중단되어 시동이 꺼졌고, 엔진 온도에 의해 ECU가 액상 릴레이를 작동시킴으로써 재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이관덕 【대우자동차 정비연수원】

98년식 다마스 LPG로 운행 중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지며, 재시동의 경우 시동이 즉시 걸릴 때와 안 걸릴 때가 있다.

<그림1>
고객의 시동 꺼짐 내용을 듣고 시동을 걸어 보았다. 시동은 한번에, 그것도 아주 부드럽게 잘 걸렸다. 시동을 끄고 시동 불량 현상을 재현하기 위해 시동 걸기를 수 차례 해 보았으나 시동 꺼진 후 재시동의 어려움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 주행 테스트를 해 보았다. 그러나 이 또한 시동 꺼짐의 증상은 전혀 발생되지 않았다.
엔진의 튠업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스캐너를 연결한 후 결함코드를 확인했다. 그러나 입력되어진 결함내용은 없었고, 피드백 솔레노이드 밸브와 믹서 측의 ISC 밸브의 듀티 값은 약간의 편차가 있어 엔진 튠업을 재조정 한 후 출고 시켰다.
그러나 며칠 후 차가 재 입고되었다. 이번에도 주행 중 시동이 꺼졌으며 재시동을 하려고 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결국 견인 입고되었다.
이번 경우에는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로 입고되어 지난번보다는 결함의 원인을 찾기가 훨씬 쉬우리라 판단했다.

<그림2>
시동을 걸어 보기 전에 우선 점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압케이블을 분리, 점화 플러그를 연결하고 엔진을 크랭킹 했다. 점화 플러그에서 불꽃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아 일단 점화회로 부분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번에는 엔진 크랭킹 때 믹서로 연료가 공급되는지를 확인했다. 엔진 크랭킹 때 베이퍼라이저로부터 믹서 측으로 연료가 공급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차의 시동 꺼짐은 연료의 문제인 것으로 확신했다.
연료 압력 게이지를 베이퍼라이저에 연결한 후(그림 1 참조) 다시 엔진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차의 시동이 바로 걸렸고 베이퍼라이저에 설치한 압력 게이지에도 규정 연료압력이 측정되었다. 왜 그럴까? [표 1]을 참고하면 답은 좀더 명확해진다.
그것은 차의 시동이 꺼진 후 여러 가지 점검을 위해 시간이 소요되는 동안 엔진의 온도가 떨어져 압력 게이지를 설치한 후 시동을 걸었을 때에는 주행 중 작동되어지던 액상 밸브가 아니고 기상 밸브가 작동되어 엔진의 시동이 걸린 것이다.

<그림3>
다시 설명하면 엔진의 온도가 15℃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시동이 걸린 것이다. 당연히 계기판의 기상 램프는 점등(그림 3 참조)되어 있었다. 즉, 기상밸브가 작동되는 상태에서는 결함이 없다가 액상 밸브가 작동되었을 때 결함이 발생된 것이다.
엔진에 시동이 걸리고 계기판에 기상램프가 소등된 상태에서(액상밸브 작동 때) 엔진 배선을 움직여 보았다. 엔진 ECU가 있는 위치에서 액상 릴레이 작동음이 간헐적으로 발생되었다. 틀림없는 배선 접촉 불량인 것이다.
이 차는 ECM의 커넥터(그림 2 참조) A7번 단자(액상 릴레이 제어 단자)의 접촉불량에 의해 주행 중 간헐적으로 연료공급이 중단되어 시동이 꺼졌고 시동이 꺼진 후 재시동 때에도 엔진의 온도에 의해 ECU가 액상 릴레이를 작동시킴으로써 재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참고: ECU, 고장진단 커넥터의 위치 → 주차 브레이크 앞 센터콘솔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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