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모터쇼/프랑크푸르트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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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모터쇼/프랑크푸르트 모터쇼】
  • cartech
  • 승인 2001.10.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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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첨단의 적절한 조화, 퓨전카 미래 제시한
제59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올해로 59회째 맞은 ‘200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지난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메세(Messe)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모터쇼에는 37개국 1천여개 자동차 및 부품 업체들이 지난 한 세기동안 축적한 기술의 결정판들인 첨단 승용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 9월 13일에 개막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차, 순수한 매력(Car-Pure Fascination)’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새로운 개념의 차들이 속속 선보였다. 현대화된 전통 디자인이 첨단기술과 어우러져 외양과 기능 모두에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퓨전형 차들이 자동차업계 흐름을 쥐고 있음을 단숨에 알 수 있었다.
고전적인 멋과 현대 첨단 기능의 결합!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조합이다.
대표적인 예가 BMW의 뉴 7시리즈와 마세라티의 스파이더 및 아우디의 A4 카브리올레다. 양산차 부분에서 선보인 페라리 산하 자동차 회사인 마세라티의 스파이더는 이전의 3200GT 쿠페를 한층 더 진보적으로 변형시킨 차다. BMW 뉴 7시리즈도 전통적인 BMW라인에 현대적인 이미지를 가미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만 기존의 모델보다 스포티하게 디자인 된 반면 내부에는 튼실한 V12 6.0X 엔진이 얹혀져 성능을 한껏 끌어 올렸다.
아우디가 선보인 컨셉트카 A4 카브리올레는 출시 당시 고전적인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던 아우디 카브리올레 후속모델로 카브리올레를 기본형으로 삼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
재규어가 컨셉트카로 출품한 R-쿠페는 고전적이며 현대적인 느낌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관은 50년대와 60년대 전통적인 재규어의 크기와 외형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재규어는 내부를 목재와 가죽을 같이 사용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또 하나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스포티한 감각이 살아 있는 디자인과 더불어 MPV(Multi-Purpose Vehicle), SUV(Sports Utility Vehicle)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지난 봄 시카고나 제네바 모터쇼에서부터 불기 시작한 MPV와 SUV의 열풍이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매를 맺은 분위기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래지향적 MPV인 바네오는 널찍한 내부 공간과 각종 편의장치가 적용되어 많은 미니밴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았다.
닛산이 컨셉트카로 선보인 SUV 크로스보우는 러시아의 군용차와 같은 남성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외관을 지녀 최근 SUV의 복고적인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BMW뉴7시리즈는 전통적 BMW라인에
현대적 이미지를 가미했다.

마세라티 스파이더는 3200GT쿠페를
새롭게 진화시켰다.

국내 메이커도 첨단 퓨전 컨셉트카 내놓아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 메이커들도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현대차는 모두 318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해 신차 발표회를 가진 투스카니와 컨셉트카 클릭스(Clix)를 비롯해 테라칸, 싼타페, 트라제XG 등 총 11차종 13대를 출품했다.
수출전략형으로 개발된 스포츠카 투스카니는 최고급 스포츠카의 사양인 국내 최초 6단 수동변속기와 국내 최대 사이즈의 17인치 알루미늄 휠, 듀얼 머플러 등 스포츠카 전용사양을 대폭 적용해 스포츠카의 역동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심었다.

R-쿠페는 고전적이며 현대적인
느낌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벤츠의 바네오.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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