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 SPORTS NEWS/2002년 북경-서울 랠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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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SPORTS NEWS/2002년 북경-서울 랠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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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1.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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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북경-서울 랠리 열린다

2002년 5월 한.일 월드컵 개막 직전에 중국 북경과 서울을 잇는 자동차 랠리 대회가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중 수교 10주년이 되면서 그 의미를 새롭게 하고 있다.

2회 때 금강산 랠리 대회를 개최했던 (주)우인방커뮤니케이션(대표 우창봉)은 ‘최근 북경을 시작으로 중국의 최대 중공업 기지인 심양을 거쳐 백두산 천지, 러시아 자루비노 항에 이르는 코스에 대한 1차 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잠정 코스는 중국 북경을 출발해 중국의 북반부를 관통하는 코스로 첫째 날은 중국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한 서태후릉 코스, 둘째 날은 만리장성의 동쪽 끝 관문을 통과하는 코스 등 주요 문화 유적지를 거치면서 심양에 이른다. 또한 광활한 만주벌판을 가로질러 한반도 백두대간의 정점인 백두산 천지에 오른 후 조선족이 많이 살고 있는 길림성의 훈춘시를 지나 러시아의 자루비노항으로 이동해 배편으로 속초로 이동하게 된다.

마지막날 강원도 평창에서 최종 경기를 치르고 서울로 입성해 월드컵 상암경기장 옆에 신설되는 평화의 공원까지 총 5일간 4천여㎞를 달리게 된다.

총 5개 레그(Leg)에서 10개로 구성된 SS(경기구간)는 짧게는 10㎞에서 35㎞에 이르는 장거리 코스도 있으며 총 경기구간(SS)도 약 400㎞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 및 홍콩, 중국 선수들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등의 랠리 전문 드라이버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투어링 랠리카 및 4×4형 지프도 함께 뛰게 되는 매머드급 국제 랠리로 추진되고 있다.

대회 추진팀은 양국간의 랠리를 통한 스포츠 문화 교류를 정례화하고자 중국의 자동차운동연합회와 구체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북경―서울 랠리는 2002년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으면서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기원하고 양국간의 스포츠 문화 교류를 더욱 다양화,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2008 북경올림픽’ 유치가 확정되고 중국이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진출이 이루어지면서 행사의 의의와 비중도 더욱 커지게 되었다. 북경시와 자매도시인 서울시를 비롯해 강원도, 제주도 등과의 자매도시 결연 추진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CCTV, BTV, 인민일보 등 주요 언론들의 관심에 따라 대회 추진팀은 뉴스 릴리스와 함께 특집물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대회가 시작되는 북경의 개막 행사에는 중국의 문화부 장관, 북경 시장 등 양국의 주요 관계 인사들이 참가해 대회의 의의와 명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언론이 집결되어 있는 서울의 월드컵 개막 직전에 경기 일정을 잡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또한 강원도 평창에서 국내 구간 경기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특별 이벤트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서 카 퍼레이드로 상암경기장 옆 평화의 공원으로 이동해 폐막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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