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 Show/2002 북미 국제모터쇼】
상태바
【Motor Show/2002 북미 국제모터쇼】
  • cartech
  • 승인 2002.02.01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주류는 바로 첨단장치와 다목적 기능을 가진 차들이 선두에 서서 이끌어갈 전망이다. 지난 1월 6일 디트로이트 ‘코보홀’에서 열린 북미국제모터쇼는 이를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북미 국제오토쇼의 가장 큰 특징은 크로스오버로 표현되는 다기능차들의 대거 출현과 각종 신소재와 텔레매틱스로 무장한 첨단차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북미에서 열리는 가장 큰 자동차 쇼인 북미 국제모터쇼가 지난 1월 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디트로이트의 ‘코보센터’에서 개막되었다. 2002 북미 국제모터쇼는 이번으로 14회를 맞이한다. 미국 ‘빅3’와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업계 등 50여개 업체가 참가해 700여대의 신차 및 컨셉트카 등을 선보였다. 북미 국제모터쇼는 매년 1월초에 열려 각 메이커들은 이 행사를 1년 농사의 나침반으로 보고 있다. 이번 모터쇼는 각 차종의 장점만을 모은 크로스오버차가 계속 강세를 보이며, 텔레매틱스와 신소재로 무장한 차세대 모델 등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유럽세에 밀려 약세를 보이던 미국 ‘빅3’에서 대거 신모델을 선보여 활기를 띄었다. 또한 보통 2∼3년이 걸리던 컨셉트카의 양산주기가 1년으로 짧아져 지난해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컨셉트카가 바로 양산 모델로 데뷔한 것도 특징이다. ‘첨단화’와 ‘다목적’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첨단장치와 다목적 기능을 가진 차들이 점령한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북미국제모터쇼(NAIAS, 일명 디트로이트모터쇼)가 지난 1월 6일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시 ‘코보홀’에서 화려하게 개막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1월 21일까지 열린 이번 모터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를 필두로 해 일본, 유럽, 한국 등에서 모두 54개 업체가 665종의 차를 출품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연초에 개최되어 그 해 자동차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이번 모터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첨단화’와 ‘다목적’이다. 첨단지식 자동차를 컨셉트카로 내놓은 자동차 회사들은 모두가 종합 차정보 통신서비스인 ‘텔레매틱스(Telematics)’를 무기로 채택했다. 텔레매틱스는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과 ‘오토매틱스(Automatics)’의 합성어로 자동차에 지능을 부여하는 수단이다. 텔레매틱스는 GM의 슈퍼 컨셉트카 ‘캐딜락 시엥(Cadillac Cien)’을 비롯해 대부분의 컨셉트카에 이제는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 시엥은 또 7.5X 750마력의 초고성능 엔진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6기통 또는 12기통으로 변환할 수 있는 첨단기능까지도 보유했다. 사브 ‘9-3X’는 전자식 장치로 확장이 가능한 다기능 짐칸마루를 갖췄고 닛산 ‘퀘스트’는 전기로 작동하는 접이식 후미판으로 주목을 끌었다. 미쓰비시의 ‘SUP’, 닛산 ‘퀘스트’ 등은 루프 선반이 있는 유리지붕 등 독특한 착탈식 지붕을 달아 기능성을 강조했다. 트럭도 럭셔리카로, 위치 격상! 포드는 6X, 350마력의 V8 터보엔진과 35%의 배출가스 감소기능을 갖춘 트럭 컨셉트카 ‘마이티 F-350 통카(Tonka)’를 선보여 트럭도 얼마든지 럭셔리카의 대열에 올라 설 수 있음을 입증시켰다. 미국 차 부품업체인 ‘존슨 컨트롤스’가 제작한 섬유소재 스위치나 지프 ‘윌리스2’의 내·외장재로 채택된 투명 플라스틱과 탄소섬유 등은 자동차 소재의 향후 개발 방향을 제시해 주기도 했다. SUV, 미니밴, 레저용차(RV) 등 승용, 화물, 레저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다목적차(MPV)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동차의 ‘새로운 유형’에서 당당한 ‘주류’로 스스로 위치를 업그레이드시켰다. 크라이슬러 ‘패시피카(Pacifica)’, 포드 ‘2003년형 익스페디션(Expedition)’, 사브 ‘9-3X’, 혼다 ‘파일럿(Pilot)’, 인피니티 ‘FX45’, 렉서스 ‘2003년형 GX470’, 마쓰다 ‘2002년형 다목적 미니밴’, 닛산 ‘퀘스트(Quest)’ 등 대부분 업체가 여기에 속하는 컨셉트카 또는 양산차를 공개했다. 다목적차는 특히 단순한 기능성에서 벗어나 첨단장치와 고성능엔진, 화려한 내·외장으로 무장한 최고급차로 발돋움한 것이 중요한 변화다. 사브가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갖춘 크로스오버 쿠페 ‘9-3X’로, 볼보는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의 강력한 힘과 전복방지시스템이 제공하는 안전성을 자랑하는 ‘XC90’를 갖고 BMW와 벤츠가 주도하는 럭셔리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국 다목적차 시장을 겨냥해 도요타, 혼다, 마쓰다, 닛산 등 일본업체들도 가세했고 SUV 전문메이커답게 영국 랜드로버는 4.4X V8엔진의 신형 ‘레인지로버’를 선보였다. 정통 승용차로는 도요타의 ‘CCX컨셉트카’와 ‘2003년형 코롤라(Collora)’, 폭스바겐 ‘뉴비틀 컨버터블’, 포드 ‘링컨 컨티넨탈 컨셉트카’ 등이 새로 선보였을 뿐이다. 스포츠세단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