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례/누비라 1.5DOHC 점화 플러그 교환 뒤 시동 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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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례/누비라 1.5DOHC 점화 플러그 교환 뒤 시동 불능】
  • cartech
  • 승인 2002.04.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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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라 1.5DOHC
점화 플러그 및 고압 케이블 교환 뒤 시동 불능


백주현【(주)카렉스 삼성 홈 플러스 북수원점】

◇ 증상

증상이 나타나는 차종은 누비라 1.5DOHC로 점화 플러그 및 고압 케이블 그리고 실린더 헤드 커버 개스켓을 교환한 후부터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였다.

◇ 점검

차가 입고되었을 당시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작업도중 무엇인가가 잘못되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점검에 앞서 이전 작업자에게 작업과정을 들어보기로 했다.

작업자는 차를 점검하던 중 점화 플러그와 고압 케이블이 교환시기가 되어 교환작업을 실시했다. 작업과정 중 고압 케이블을 뽑아 보니 엔진오일의 누유가 심해 실린더 헤드 커버 개스켓 교환작업을 추가하게 되었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시동을 걸어 보았지만 제대로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작업과정에서 한가지 실수한 부분이 있었는데 작업자는 점화 플러그 커버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커버볼트 1개를 분실해 실린더 헤드를 비롯해 여러 곳을 살펴보았으나 결국 찾지 못해 다른 볼트로 대처해 조립을 했다고 한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런 경우 차가 출고되고 나서 어디에선가 분실했던 부품을 찾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작업자도 이런 경험이 있어 대수롭지 않게 작업을 끝마친 것이었다.

<그림 1> 엔진 커버를 분리

① 엔진오일 주입구 캡을 풀어 분리한다
② 볼트(4개)를 푼다
③ 냉각수 호스를 분리한다

먼저 크랭킹을 해 보았다. 시동이 전혀 걸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증상으로 보아서는 실린더에 압축이 생성되지 않는 것 같았다. 압축/압력 게이지로 각 실린더의 압력을 측정해 보았다. <표 1>과 같이 측정이 되었는데 아마도 분실된 볼트 때문에 밸브가 손상을 입은 것 같았다.

단위 kg/㎠

실린더

1

2

3

4

12

12

4

0

<표 1> 실린더 측정값

그러나 약간 미심쩍은 생각이 들었다. 보통 타이밍 벨트가 끊어졌거나 다른 원인으로 타이밍이 틀려져서 밸브가 손상을 입으면 압축/압력이 모든 실린더에 비슷하게 측정되는데 이번 경우는 그렇지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실린더 헤드를 분해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일단 밸브 타이밍을 확인하기 위해 타이밍 벨트 커버를 분리하고 타이밍을 확인했다. 타이밍을 확인한 결과 전혀 이상이 없었다.

이번에는 실린더 헤드 커버를 분리하고 캠축을 살펴보았다. 캠축도 특별히 이상한 점은 없었다. 실린더 헤드 커버를 분리한 김에 볼트를 찾아보았다. 그러나 볼트는 보이지 않았다.

누비라 DOHC는 점화 플러그 커버를 조립하거나 분해할 때에는 보통 차종과 달리 엔진오일 주입구 캡을 분리해야 작업이 이루어질 수가 있다. 분명 볼트는 엔진오일 주입구를 통해 실린더 헤드 어느 부분에 있을 것이 분명하고 이 증상은 볼트를 찾아야만 해결될 것 같았다.

캠축의 작동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 상태에서 크랭킹 해 보았다. 크랭크축 기어와 캠축 기어는 원활히 작동되고 있었다. 다음으로 캠축의 작동을 살펴보았다. 배기 캠축이 전혀 회전을 하고 있지 않았다. 배기 캠축 기어는 회전을 하고 있었지만 캠축은 회전을 하고 있지 않았다.

타이밍 벨트를 분리하고 배기 캠축 기어를 캠축에서 분리했다. 자세히 보니 캠축과 캠축 기어를 연결하는 다웰 핀이 부러져 캠축 기어만 회전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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