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 Show/2002 제네바 모터쇼】
상태바
【Motor Show/2002 제네바 모터쇼】
  • cartech
  • 승인 2002.04.01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2 제네바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가 지난 3월 5일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이동수단의 교차로(The Crossroads Of Mobility)'란 주제로 개최되었다. 매년 3월이 되면 전세계 자동차 매니아들은 스위스 제네바에 모든 이목이 집중된다. 그것은 제네바 모터쇼가 세계 자동차 트랜드를 주도하는 중심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72회째를 맞이하는 제네바 모터쇼가 '이동수단의 교차로(The Crossroads Of Mobility)'라는 주제로 지난 3월 5일 보도발표회를 시작으로 3월 17일까지 13일간 열렸다. 작년 71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보여 준 퓨전과 모던화의 경향을 이어서 최근 화두의 중심에 있는 '크로스오버' 차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컨셉트카보다는 앞으로 출시될 양산차들이 대거 전시되어 실용적인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번에도 역시 SUV가 강세를 보였는데 SUV 기능을 더욱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대형 SUV와 미니밴 등이 많이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국내 현대·기아, 대우자동차도 참여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데 한 발 다가서는 무대가 되었다.

마쓰다 '런어바웃'

미쓰비시 컨셉트카 CZ-2

크로스오버(Cross-Over)를 주목하라

올해 이미 열렸던 북미 국제 모터쇼나 시카고, LA 모터쇼의 공통점은 크로스오버 차들이 비중있게 전시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 역시 크로스오버 차들이 경쟁적으로 출품되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이제 크로스오버 차는 세계 자동차 트렌드를 주도하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 것이 사실이다. '크로스오버'란 원래 교차로나 육교 등을 뜻하고, 재즈음악의 장르를 구분할 때 사용했던 말인데 지금은 자동차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다. 단지 RV(Recreational Vehicle)나 SUV(Sports Utility Vehicle)와는 조금 다른 성향을 띄는 차, 승용차와 밴을 복합적으로 쓰이는 차로만 인식하고 있는 게 대부분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등장 이후 '크로스오버'나 '퓨전' 말이 처음 나오게 되었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 출품된 크로스오버 카로는 로버에서 출품한 'TCV(Tourer Concept Vehicle)'를 들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크로스 오버 스타일을 추구해 스테이션 왜건과 쿠페의 스타일을 추구한 것이다. 또한 마쓰다에서 출품한 '런어바웃(Runabout)은 SUV와 미니밴을 복합한 배기량 1,110cc의 소형차지만 여유 있는 실내 공간으로 산악용 자전거 2대가 들어가게 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벤츠는 'CLK'를 메인 모델로 내놓았다.

식을 줄 모르는 MPV (Multi Purpose Vehicle) 열기

이보다 앞서 열린 세계 4대 모터쇼의 하나인 북미 국제모터쇼에서는 크라이슬러 '패시피카', 포드 '2003년형 익스페디션' 사브 '9-3X', 혼다 '파일럿', 렉서스 '2003년형 GX470', 닛산 '퀘스트' 등 MPV 차들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모터쇼에서도 MPV나 SUV 등 다목적용 차들의 잔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전시되어 아직 수그러들지 않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에 전시된 MPV 차들 중에서 많은 관객들로부터 주목받은 포드 '퓨전(Fusion)'을 필두로 르노 '에스파스', 도요타 'UUV', 피아트 '율리시스', 시트로엥 'C8' 등이 출품되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퓨전(Fusion)은 포드에서 만든 야심작으로 MPV, SUV, 소형차 등의 장점만을 결합한 신개념 'UAV(도시형 다목적 차)'의 첫 번째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견고하게 설계된 반면, 실내는 특수 설계로 패밀리 사이즈의 넓고 편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