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는 EF쏘나타 LPG 연료게이지 작동과 경고등의 점등시스템에 대해 알아본다. EF 쏘나타 LPG는 봄베 내의 연료가 부족할 때 점등되는 연료잔량 경고등 점등원리가 일반 가솔린이나 디젤과는 다소 상이하게 구성되어 있는 점에 유의하며 이번 사례를 살펴보자
연료경고등의 종류
연료경고등 시스템은 차의 계기판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연료게이지가 코일 타입방식을 쓰는 일반계기판과 스텝모터 방식을 쓰는 전자계기판이 그것이다. 여기서는 코일타입 방식을 쓰고 있는 EF쏘나타 일반계기판의 연료경고등 시스템을 알아보기로 한다.
◆ 일반계기판과 전자계기판의 구별방법 ◆
일반계기판: 시동키를 OFF했을 때 연료게이지가 현 연료량을 그대로 지시한다.
전자계기판: 시동키를 OFF하면 연료게이지가 최하단으로 떨어지고 다시 ON하면 빠른 속도로 현 연료량을 지시한다.
일반계기판 (키 OFF 때 게이지는 유지됨) 전자계기판 (키 OFF 때 게이지가 내려옴)
회로분석
우선 회로도를 통해 정상적인 연료경고등의 점등조건과 소등조건을 살펴본 후 점검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구성부품으로는 먼저 연료샌더와 연료경고등 모듈, 실내 정션박스, 계기판으로 이루어져 있고 게이지는 코일타입이다. 연료경고등 모듈은 4개의 단자만 연결되어 간단하다.
① 우선 2번 단자는 경고등 모듈을 작동시키기 위한 전원(IG1)이며 3번 단자를 통해 보디에 접지된다.
② 5번 단자는 IG1 전원이 계기판의 연료경고등 전구를 통해 12V의 전원이 들어오나 경고등이 점등되는 조건이 되면 접지된다.
③ 그리고 이 회로에서 핵심이 되는 4번 단자는 연료샌더 쪽으로 연결되는데 이 단자에는 12V의 풀업 전압이 걸려 있어 풀업 전압은 연료샌더 2번 단자에 공급된다.
④ 이때 연료가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모듈의 4번 단자(연료샌더 2번 단자) 전위가 0V로 떨어지고, 0V로 떨어진 후 5초가 경과되면 경고등과 연결된 5번 단자를 내부에서 접지시키므로 연료경고등이 점등된다. 5초의 시간지연을 두는 이유는 실제 연료량이 아닌 부트의 흔들림에 의한 경고등의 점멸을 막기 위해서이다.
<그림1> EF쏘나타 LPG 경고등 점등회로
여기서 <그림 1>의 회로에는 샌더가 저항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저항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설명한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EF쏘나타 전기회로도는 잘못 표기된 것이며 수정하면 <그림 2>처럼 스위치로 표기해야 한다.
<그림2> 실제로 연료샌더에는 스위치로 되어 있음
연료경고등 현상별 고장진단
그럼 본격적으로 연료경고등이 점등되었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알아보자.
먼저 연료경고등과 관련해서 발생되는 고장의 형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1) 연료가 없어도 점등되지 않는다.
(2) 연료게이지 상의 연료는 많은데 경고등이 점등된다.
(3) 연료량에 관계없이 경고등이 항상 점등되어 있다.
(1)의 경우는 간단하게 점검이 가능하다.
우선 작업하기 쉬운 연료샌더 커넥터를 분리한 후 커넥터 측 3번 단자를 보디에 접지시킨다. 이때 5초 경과 후 경고등이 점등되면 연료샌더의 문제로 샌더의 접지상태를 확인하고 정상이면 실제의 연료량을 확인한 후 정상이면 샌더의 불량이다.
5초 후에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으면 모듈 측의 불량으로 우선 모듈의 전원과 접지를 점검하고 정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