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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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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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2.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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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 맞은 2002 서울모터쇼가 지난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11개국 192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고를 자랑하며 ‘자동차! 또 하나의 꿈’(Meet Another Drem on Wheel)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컨셉트카와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꿈의 축제’를 펼쳤다

유영준「본지 편집국장」

올해로 4회째 맞은 2002 서울모터쇼가 지난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11개국 192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고를 자랑하며 ‘자동차! 또 하나의 꿈’(Meet Another Drem on Wheel)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컨셉트카와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꿈의 축제’를 펼쳤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현대, GM대우, 기아, 쌍용, 르노삼성자동차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등 완성차 19개사(승용차 7개사, 상용차 8개사, 전기차 4개사)와 국내 최대 모듈업체인 현대 모비스를 비롯해 현대 오토넷, 한일이화, 평화발레오 등 국내업체와 로버트보쉬, 씨멘스VDO, 덴소, 듀폰 등 해외 유명업체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 148개사, 캉가루, 불스원 등 자동차 용품 25개사가 참가했다.

새 회사 출범시킨 GM대우의 첫 모터쇼 무대

이번 모터쇼 역시 지난 3회 때와 마찬가지로 수입차업체들이 수익금 배분 문제 등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다 결국 불참을 결정을 ‘국내용’이 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본사 차원에서 직접 참가를 결정해 한국시장에 대한 일본 자동차업계의 관심을 대변해주었고 GM대우의 설립에 따라 미국 GM의 관심도 그만큼 높아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특히 GM대우는 지난 10월말 새 회사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서울모터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의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GM대우는 새 법인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전시주제를 ‘드라이빙 이노베이션'(Driving Innovation)으로 정하고 첨단 IT 기술을 접목시킨 MPV형 컨셉트카인 플렉스(FLEX)와 스포츠형 쿠페 그리고 SUV의 장점을 모두 결합한 컨셉트카인 오토(OTO)를 출품해 눈길을 모았다. 더욱이 누비라 후속모델인 라세티의 신차발표회장을 겸해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 등장하는 컨셉트카들은 이미 해외 유명 모터쇼에 출품되었던 신선도가 떨어지는 모델이었지만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현대자동차의 ‘깜짝 발표’가 흥미를 끌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1위 자동차메이커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어 최첨단 기술력을 마음껏 발휘한 새로운 컨셉트카인 ‘HIC'를 이번 모터쇼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에쿠스를 기본으로 개발된 럭셔리 컨셉트카인 HCD-7로 출품되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도 현대자동차와 판매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카렌스를 베이스로 한 유럽형 미니밴 컨셉트카인 KCV-1과 승용차와 왜건 및 MPV를 결합한 실용적인 퓨전카 KCV-2를 함께 전시했다. 이밖에도 카니발을 개조한 쇼카도 선보였다.

최근 RV 특수를 맞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특별소비세로 논란이 되었던 무쏘스포츠를 비롯해 렉스턴, 무쏘, 코란도의 내외장을 개조한 스페셜카 헤모스(HEMOS), 크로슛(CROSSUT), 아마오(AMAO) 등 3대를 전면에 내세워 SUV 전문 메이커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이번 모터쇼에 기존의 SM5와 SM3 외에 SM3 튜닝카와 르노 역사상 초음으로 제작된 르노 1호차 ‘브와띠레뜨’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월드챔피언십을 7차례나 석권한 르노 F1팀의 2002년 경주용차도 화려하게 전시되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 ‘특별 출연’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외에도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일본의 전기자동차가 함께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특별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전시장에는 F1 포뮬러카와 엔진과 전기모터를 효율적으로 결합한 초저연비차인 에스티마하이브리드카 2대만 전시되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의 명성을 의심케 했다. 하지만 도요타자동차가 본사 차원에서 서울모터쇼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큰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외에도 일본의 전기자동차 전문 연구소인 JST(Japn Science and Technology Corp.)는 6인승 600마력의 최첨단 전기자동차인 KAZ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한국 최초의 미드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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