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트카 특집/2003 수입자동차모터쇼에 출품된 컨셉트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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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카 특집/2003 수입자동차모터쇼에 출품된 컨셉트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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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7.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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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터쇼를 통해 메이커마다 수많은 컨셉트카를 선보이고 있다. 이유는 당연지사. 컨셉트카를 통해 앞으로의 전략과 소비자들의 기호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현재 모델의 디자인과 첨단기술은 각 메이커들이 추구하는 바를 표출하고 또한 미래 자동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컨셉트카들은 모두가 양산화되지 못하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자동차 미래의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를 가진다. 지난 5월 개최되어 54만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2003 수입자동차모터쇼에도 눈을 자극할 만한 컨셉트카들의 출품경쟁이 치열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첨단 컨셉트카 F400 카빙, 안전을 주제로 개발된 볼보의 SCC2, 미국적인 디자인과 독일 기술의 절묘한 조합 크라이슬러의 크로스파이어, 최첨단 기술의 미국 정통 지프 윌리스2, 다지 바이퍼의 3세대 모델인 바이퍼 RT-10 컨버터블 등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첨단 컨셉트카, F400 카빙

F400 카빙은 최근 뛰어난 회전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카빙 스키의 특성을 자동차에 적용한 최신모델로, 급격한 코너링을 할 때도 흔들림 없는 핸들링을 유지해준다. 지난 2001년 도쿄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바 있는 F400 카빙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되었으며 항공기로 특별히 공수, 세심한 관리를 위해 독일 본사에서 컨셉트카 전문 기술자가 함께 내한하기도 했다.

F400 카빙은 메르세데스 벤츠 F시리즈 컨셉트카 중 최신 모델이다. F400 카빙의 선대모델은 실험정신이 돋보였던 F300 라이프제트(1997). F400 카빙의 탄생에 밑거름이 된 모델이다. 어찌보면 기괴한 실루엣의 F400이 또 다른 컨셉트카의 모태가 될 지, 전혀 새로운 타입의 미래형 자동차로 양산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밋거리로 남을 듯하다.

운전의 즐거움, 다이내믹한 핸들링 위해 고안

F400 카빙의 주제는 운전의 즐거움과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다.

도로의 상황에 따라 바퀴의 경사각을 0°에서 20°까지 조절할 수 있는 ACC(액티브 캠버 컨트롤)를 적용해 빗길에서 차가 미끄러지거나 급 제동의 위험한 상황에서 바퀴의 경사가 적당한 각도로 기울어진다. 또한 코너링을 할 때 컴퓨터 연산을 통해 최적의 바퀴 경사각을 체크해 주고 이것을 바탕으로 도로상황에 따라 코너링하는 방향의 바깥쪽 바퀴의 경사각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F400 카빙의 섀시는 동급 스포츠카의 섀시에 비해 접지력이 횡 방향으로는 최대 30%, 종 방향으로는 15%가 높아 코너링 때의 안정성, 정확성 등의 메커니즘 면에서도 뛰어난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신뢰주는 뉴테크로 가득한 F400 카빙

ABC(액티브 보디 컨트롤)를 발전시킨 AHN(액티브 하이드로 뉴매틱), 유압 실린더를 채용한 회전식 휠 캐리어, 와이어식 스티어링과 브레이크 구조 등이 F400에 삽입되었다.

엔진은 3.2L V6 DOHC 방식으로 최대출력 218마력, 최고시속은 241km, 100km/h 도달시간은 6.9초이다. 횡가속도가 높은 F400 카빙의 특성을 고려, 엔진오일의 윤활 방식은 드라이샴푸식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이외에 스티어링 휠에서도 변속할 수 있는 자동/수동 겸용의 시퀀트로닉 트랜스미션을 적용했다.

혁신과 감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인승 오픈톱 스포츠카 F400 카빙만의 혁신적이고 감성이 충만한 독특한 차체 디자인은 2년 동안 독일, 미국, 일본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튜디오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탄생했다.

길고 아주 낮으며 아래로 흐르는 듯한 엔진 후드,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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