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판매 가격 할인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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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판매 가격 할인 경쟁 심화
  • CAR & TECH
  • 승인 2011.03.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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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업체들은 침체기에 놓인 유럽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유럽시장은 지난 3년간 하락세가 지속되어, 2010년 판매실적은 2007년 1,600만 대에 비해 14% 감소한 1,380만 대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시장 1위 업체인 VW이 저가 전략을 실시하자 르노, PSA, 피아트도 자사 차량 가격을 할인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파사트를 작년 11월부터 675유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르노 클리오는 영국에서 22% 할인된 9,995파운드, 피아트 세데시 SUV는 프랑스에서 4,000유로가 할인된 1만 7,000유로로 판매 중이다.

PSA는 온라인을 통해 저가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며, 르노도 그 대응전략으로 다시아의 저가 모델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산업전문가들은 가격 할인을 미뤘던 업체들의 유럽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1월 피아트와 포드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전녀동월비 각각 1.7%p와 0.7%p 하락한 7.5%, 8% 이었으며, PSA는 0.3%p 하락한 13.6%였다.

반면, 폭스바겐의 올해 1월 유럽시장 점유율은 1.5%p 상승한 22.1%였다.

작년 르노와 PSA의 총 판매실적 중 유럽시장 판매비중은 각각 63%와 61%이며, 피아트는 46%, 폭스바겐의 작년 유럽 판매실적은 전세계 판매대수 714만 대 중 331만 대로 그 비중이 46%에 달했다.

또한 산업전문가들은 유럽 시장이 본격 회복되기까지는 업체들의 가격 할인 경쟁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특히 폐파보조금 중단으로 인한 판매부진 현상을 겪고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업체들의 가격 할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럽의 최대시장인 독일의 평균 할인율은 지난해 12월 10.7%에서 올해 1월에는 11.1%로 상승했다.

현금 리베이트만 제공해 왔던 업체들이 보증연장, 무료서비스와 같은 무형의 인센티브 제공으로 전환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가격 할인 경쟁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체들의 가격할인은 중고차 가격하락과 신차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처 : 유럽/ 시장동향, 2011.0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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