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업인협회(AEB)는 러시아의 2월 경량차 판매실적이 전년동월비 80% 증가한 16만 5,518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회복, 폐차보조금 및 대출 프로그램 등 정부의 인센티브 조치 지속에 따른 것이다.
업체별로는 아브토바즈의 라다 판매실적이 3만 7,528대로 1위를 차지했고, 닛산은 1만 501대, 기아와 르노가 각각 1만 200대와 9,985대를 기록하여 그 뒤를 따랐다.
AEB는 큰 폭의 성장세 지속에 따라 올해 러시아의 연간 판매 예상치를 3월 실적 발표 이후에 다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AEB의 회장은 "올해 러시아의 경량차 판매실적이 224만 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변함이 없지만, 이런 성장세를 고려하여 3월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예상치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첨언했다.
AEB는 지난 1월 올해 러시아 판매 증가율이 17%에 달할 것이며, 2012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러시아는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일각 에서는 러시아 판매대수가 향후 4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스턴 컨설팅은 러시아가 2018년에 유럽 최대의 시장인 독일을 추월하고, 2020년에는 세계 6위의 시장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출처 : 러시아/ 시장동향, 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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