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계 2010년 평균 연비 오히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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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업계 2010년 평균 연비 오히려 하락
  • CAR & TECH
  • 승인 2011.05.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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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업계의 연비 향상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유가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평균 연비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평균연비는 2009년의 22.3mpg에서 22.2mpg로 하락했다.

미국 환경청(EPA)이 2010년형 모델을 기준으로 산정한 산업평균 연비도 전년의 22.4mpg에서 22.5mpg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현재 가솔린 연료의 평균 가격은 작년의 갤런당 2.84달러보다 크게 상승한 3.56달러 수준이다.

이는 고연비 차량인 하이브리드차, 소형차 등의 판매가 부진했던 반면, 연비가 나쁜 픽업트럭과 SUV 등의 판매는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은 2009년 2.9%에서 2.4%로 하락한 반면, 픽업트럭과 SUV 판매 비중은 오히려 48%에서 51%로 상승했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1~2월 중 쉐보레 볼트와 닛산 리프의 판매실적은 각각 602대와 154대에 불과한 반면,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2,793대와 내비게이터 1,193대를 판매했다.

최근 미국내 완성차업체들은 기업평균연비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미 업계는 2016년 연비 규제 목표치인 35.5mpg의 달성을 위해 총 5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시장에는 연비 30mpg 이상의 고연비 모델이 160여개, 하이브리드차 25개, 전기차 쉐보레 볼트와 닛산 리프가 출시 중이다.

GM은 연비 30mpg 이상의 고연비 차량 12개, 포드는 40mpg 이상 고연비 차량 4개 모델은 판매 중이다.

작년에 미국에서 기업평균연비가 가장 높은 업체는 현대로 25.9mpg였으며, 가장 낮은 업체는 크라이슬러로 19.2mpg를 기록했다.

한편, IHS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이 고연비 차량으로 변화하면 완성차업체들의 35.5mpg 연비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 미국/ 시장동향,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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