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①, 하늘 날고 탑승자 감정에 반응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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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①, 하늘 날고 탑승자 감정에 반응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등장
  • 최진희
  • 승인 2020.02.0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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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이 지난 1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었다.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는 전 세계 최고의 전자 전문 박람회로 미래 기술의 화두를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에는 현대,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9개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했다. 현대는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탑승자 감정 및 요구에 교감하고 반응하는 개인화된 미래 모빌리티 기술들이 주요 키워드로 제시되었다.


현대차는 CES에서 최초로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S-A1은 전기 추진방식의 수직이착륙 기능을 적용하고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는 우버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S-A1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는 우버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S-A1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PAV와 같은 이동 수단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차량 개발 및 제조분야에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보유했다. PAV 콘셉트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우버 엘리베이트 에릭 앨리슨 총괄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UAM 분야 우버의 첫 번째 파트너로 고객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비행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우 빠르고 훌륭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AI:ME 쇼카를 통해 교감하는 모빌리티 파트너로서의 체험을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AI:ME에 탑승한 후 VR 고글을 착용해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드넓게 펼쳐진 상봉우리 사이를 가로지르는 가상 비행을 즐겼다. 이 기술은 가상의 콘텐츠를 자동차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영해, 이를 통해 탑승자가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AI:ME는 사용자 기호와 차량 내비게이션 데이터에 기반해 모든 사항을 사전에 조율한다. 자체 학습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자주 사용하는 목적지를 저장하고 날짜, 시간, 현재 교통상황과 연계해 얻은 데이터로 최적의 경로를 도출한다. 미래에는 차량 시트 위치, 미디어, 온도, 실내방향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기능과 설정에 대한 정밀한 분석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우디는 AI:ME 쇼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가상 비행의 경험을 제공했다
아우디는 AI:ME 쇼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가상 비행의 경험을 제공했다

 


BMW가 선보인 새로운 콘셉트 i3 어반 스위트는 운전자와 탑승객 각각의 요구에 완벽하게 맞춰진 이동성의 경험을 제공한다.

BMW i3 어반 스위트는 매력있는 실내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운전석과 대시보드를 제외한 기존 BMW i3의 모든 부분을 완전히 변경했으며, 차량 실내를 편안한 호텔 스위트룸과 같은 느낌으로 구성했다.

BMW가 선보인 새로운 콘셉트 i3 어반 스위트
BMW가 선보인 새로운 콘셉트 i3 어반 스위트
BMW i3 어반 스위트는 휴식용 발판이 장착된 카시트를 통해 안락한 탑승경험을 제공한다
BMW i3 어반 스위트는 휴식용 발판이 장착된 카시트를 통해 안락한 탑승경험을 제공한다

탑승객은 차 안에서 완벽한 휴식을 하거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편안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휴식용 발판이 장착된 크고 안락한 카시트, 천장에서 내려오는 스크린, 그리고 개인용 사운드 존(Sound Zone)을 갖추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신 콘셉트카 비전 AVTR을 공개했다. 이는 영화 아바타의 환상적인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모델이다. 수평이동이 가능하고 사람과 기계와의 연결을 위해 나무 막대기, 플라스틱 손잡이, 스티어링 휠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채택했으며 차량 도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루프부분에는 파충류의 비늘처럼 보이는 33개의 움직일 수 있는 다방향 바이오닉 플랩을 갖추고 있다. 니켈이나 코발트 같은 재료가 사용되지 않은 유기적인 셀 화학 기술로 완전히 재활용되는 배터리를 적용했다. 실내에도 비동물성 소재인 다이나미카, 빠르게 자라는 식물인 등나무를 원료로 만든 카룬 등의 소재가 적용되었다.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콘셉트카 비전 AVTR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콘셉트카 비전 AVTR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은 탑승객이 타원형 컨트롤러에 손을 대면 심박수를 인식해 차량이 함께 진동하며 최적의 속도를 설정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은 탑승객이 타원형 컨트롤러에 손을 대면 심박수를 인식해 차량이 함께 진동하며 최적의 속도를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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