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세대 대형 플래그십 SUV 더 뉴 투아렉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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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3세대 대형 플래그십 SUV 더 뉴 투아렉 국내 출시
  • 최진희
  • 승인 2020.02.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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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2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3세대 투아렉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이 국내 출시되었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이 국내 출시되었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폭스바겐그룹 최초의 럭셔리 SUV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브랜드 위엄을 증명하는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완성된 야심작이다.

1세대 투아렉은 이미 155톤에 달하는 보잉 747기를 견인하는 강력한 파워를 선보였고, 2세대 투아렉은 다카르랠리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며 오프로드에서의 힘과 성능을 입증했다. 지난 20197월에는 20021세대 출시 이후 약 17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다이내믹한 성능과 안락함을 모두 만족시킨 SUV로 인정받았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사진=폭스바겐코리아)

 

3세대 투아렉은 최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프리미엄 사양 등으로 무장하면서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 온로드에서도 완벽한 럭셔리 SUV로 거듭났다. 이번 신형 투아렉은 3.0 TDI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R-Line의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모델 중 가장 인텔리전트하고 최첨단 기술의 진보를 이뤄낸 주인공으로, 폭스바겐이 한국시장에서 재도약하는데 있어 중요한 모델이라며, “‘수입차의 대중화라는 폭스바겐의 전략에 맞춰 대형 수입 SUV 세그먼트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SUV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5T 전략(5T Strategy)’이라는 이름 아래 5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판매 중인 티구안과 이번 신형 투아렉에 이어 곧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비롯해 콤팩트 SUV 티록,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도 출시될 예정이다.

 

 

진보적 디자인의 이노비전 콕핏 최초 적용

3세대 투아렉은 폭스바겐그룹의 세로배치형 모듈 매트릭스(MLB: modular longitudinal matrix) 플랫폼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비율을 갖추고 있다. MLB 플랫폼은 이미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등 고성능 럭셔리 SUV모델에 적용되며 그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신형 투아렉의 차체 크기는 길이×너비×높이가 4,880×1,985×1,700mm. 외관은 단정하면서도 듬직한 존재감을 내뿜는다. 3.0 프레스티지 트림은 범퍼를 둘러싼 크롬라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외장은 퓨어화이트, 실리콘그레이, 타마린드브라운, 안티모니얼실버, 문라이트블루와 딥블랙의 총 6가지의 컬러를 갖추고 있다.

전면은 더욱 강렬해진 헤드램프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길게 뻗은 보네트가 자리한다
전면은 더욱 강렬해진 헤드램프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길게 뻗은 보네트가 자리한다

 

새로운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헤드라이트, 주간주행등, 방향지시등, 코너링 라이트가 조합된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실내에는 우드 트림과 가죽시트가 따뜻한 느낌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는 더욱 길어지고 높이는 더욱 낮아져 역동적인 비율을 갖추고 있다
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는 더욱 길어지고 높이는 더욱 낮아져 역동적인 비율을 갖추고 있다
뒷면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숄더 라인과 오각형의 듀얼 크롬 배기 테일파이프가 자리한다
뒷면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숄더 라인과 오각형의 듀얼 크롬 배기 테일파이프가 자리한다

 

R라인 트림은 프론트 범퍼에 디자인된 R-Line 고유의 C 시그니처로 보다 다이내믹함을 강조했다. 측면은 풍부한 볼륨감과 커다란 휠 하우스, 21인치 스즈카 알로이휠이 인상적이다. 후면은 넓은 전폭으로 떡 벌어진 운동선수의 어깨와 같은 든든한 인상을 주고 있다. 차량 실내에는 R라인 로고와 스테인레스 소재로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인테리어에서는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운전석에 앉으면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이는 디지털화된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경계없이 하나로 연결된 것으로,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신형 투아렉의 인테리어에는 최초로 이노비전 콕핏이 적용되었다
신형 투아렉의 인테리어에는 최초로 이노비전 콕핏이 적용되었다

 

이노비전 콕핏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운전자 맞춤형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15인치 TFT 터치스크린은 터치와 제스처 인식을 통해 컨트롤 할 수 있어 운전 중에도 손쉽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주행속도, RPM, 연료상태 외에도 원하는 정보를 맞춤 구성해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대로 표시할 수 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주행속도, RPM, 연료상태 외에도 내비게이션 정보 등 원하는 정보를 맞춤 구성해 표시할 수 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주행속도, RPM, 연료상태 외에도 내비게이션 정보 등 원하는 정보를 맞춤 구성해 표시할 수 있다
디지털화된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
디지털화된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

 

앞좌석의 에르고 컴포트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시트의 높이, 길이, 쿠션 각도, 등받이 기울기 등을 총 14방향으로 전동 조절할 수 있으며, 요추지지대 또한 4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해 총 18방향으로 시트 포지션을 최적화할 수 있다.

적재공간은 기본 810이며, 2열을 폴딩하면 최대 1,800까지 늘릴 수 있다.

 

사륜구동 4모션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제공

이번 투아렉은 폭스바겐 최초로 알루미늄을 차체에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도어패널, 엔진후드, 루프 뿐만 아니라 강성을 필요로 하는 프론트멤버 등에 알루미늄이 적용되어 이전 세대보다 무게가 130kg 이상 가벼워졌다.

국내에는 두 가지의 디젤엔진 라인업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먼저 출시된 모델은 3.0 V6 TDI 모델이다. 3.0V6 TDI는 최고출력 286ps/3,500rpm4,000rpm과 최대토크 61.2kgm/2,250rpm3,2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까지 가속성능은 6.1, 최고속도는 235km/h(에어서스펜션 적용 때 238km/h)이다. 공인 연비는 10.3km/(도심/고속: 9.5km/, 11.5km/)이다.

최고출력 286ps/3,500rpm~4,000rpm과 최대토크 61.2kgm/2,250rpm~3,250rpm의 힘을 발휘하는 3.0ℓ V6 TDI엔진
최고출력 286ps/3,500rpm~4,000rpm, 최대토크 61.2kgm/2,250rpm~3,250rpm를 발휘하는 3.0ℓ V6 TDI엔진

 

2분기에는 4.0V8 TDI 모델이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4.0모델은 최고출력 421마력을 자랑한다.

주행성능 또한 뛰어나다. 두 엔진에는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4모션(4MOTION)이 적용된다. 8단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는 평소에는 아주 부드럽고, 필요에 따라 엔진의 강력한 힘을 4모션 사륜구동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로 분배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토크는 상황에 따라 전방으로 최대 70%, 후방으로는 최대 80%까지 분할되면서 항상 최적의 트랙션을 확보한다.

센터콘솔 좌측에는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 스위치가 자리해, 이를 통해 드라이빙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스포츠, 에코, 오프로드 등 총 7가지 드라이빙모드에 따라 엔진과 변속기 및 지정된 보조시스템이 주어진 지형 조건에 맞게 조정된다.

프레스티지 모델부터는 올 휠 스티어링과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올 휠 스티어링은 뒷바퀴도 앞바퀴처럼 조향이 되어 빠른 반응이 특징이다. 37km/h 이하의 저속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방향으로 조향해 차체의 회전반경을 줄여줘 좁은 시내에서의 유턴이 손쉽고 지하주차장에서의 운전도 수월하다. 37km/h 이상의 고속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되어 정확한 차선변경이 가능하고 민첩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에어 서스펜션에는 셀프 레벨링(self-levelling) 및 주행모드에 따라 높이 조절 기능과 전자식 댐퍼 컨트롤이 포함되어 있다.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차체 높낮이를 최저 -40mm부터 최대 70mm까지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고친 도로에서는 오프로드 특성을 더욱 개선시킴과 동시에 안락함을 향상시켰다. 요철 등 고르지 못한 노면을 통과할 때에도 최고수준의 안락함을 보장하며, 속도 감응식 차고 조절 기능 덕분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주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시스템 등으로 안전성 높여

신형 투아렉은 첨단 안전 및 운전자 보조장치를 대거 갖추고 있다. 10개의 에어백과 투아렉 최초 적용된 전방 크로스 트래픽 경보장치,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시스템 등이 기본 으로 적용된다.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는 터널 출구, 또는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나 보행자의 속도에 따라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거나 저속에서는 차를 정지시켜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이다. 특히 지하주차장에서 출차하거나 주차장 기둥 등으로 인해 양쪽에서 다가오는 차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도 접촉사고를 방지해준다.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시스템은 차량의 전방, 후방, 측방으로부터 사고가 예상되는 경우 창문과 썬루프를 닫고 안전벨트를 조여줘 탑승자를 충돌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한다. 또한 차량에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전방 보행자나 자전거가 주행방향으로 들어오면 경고 혹은 제동을 통해 도심에서의 사고위험도 줄여준다.

로액티브 탑승자 보호시스템은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안전벨트를 조이고 열려 있던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닫아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한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시스템은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안전벨트를 조이고 열려 있던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닫아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한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

 

여기에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어시스트, 피로 경고 시스템, 다중 충돌방지 브레이크, 플랫타이어 경고시스템 등의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되어 있다.

2분기에 출시될 4.0V8 TDI모델에는 폭스바겐 최초로 야간주행보조시스템인 나이트비전(Night Vision)이 적용된다. 나이트비전은 야간에도 적외선카메라로 사람이나 동물 등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디지털 콕핏에 노란색이나 붉은색으로 이를 표시한다. 또한 인터랙티브 IQ.라이트-LED매트릭스 헤드라이트와 연동되어 위험 범위에 있는 사람에게 별도의 라이트를 비춰줘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의 국내 판매가격(부가세 포함)3.0 TDI 프리미엄은 8,890만원, 프레스티지 9,690만원이며, R-Line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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