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도 이제 전기차 시대②- 최적화된 주행거리 및 적재하중 보장하는 고성능 전기트럭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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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도 이제 전기차 시대②- 최적화된 주행거리 및 적재하중 보장하는 고성능 전기트럭 등장
  • 최진희
  • 승인 2020.03.1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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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는 전기트럭 세미를 공개했다. 세미는 한 번의 충전으로 482804km를 주행할 수 있다. 리어액슬에 4개의 독립적인 모터로 즉각적인 트랙션 컨트롤이 이뤄지며 중량을 가득 채우고서도 20초 만에 0-100km/h까지 도달하는 초고성능을 자랑한다. 테슬라는 이미 세미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고객 인도는 아직 미정이다.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의 세미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804km를 주행한다(사진=테슬라)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의 세미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804km를 주행한다(사진=테슬라)
테슬라 세미는 이미 사전예약에 들어갔다(사진=테슬라)
테슬라 세미는 이미 사전예약에 들어갔다(사진=테슬라)

 

볼보트럭은 전기트럭 볼보 FLFE 일렉트릭을 20203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유럽 일부 지역인 스웨덴을 비롯한 노르웨이, 독일, 스위스,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00% 전기로 구동되는 볼보 FL 일렉트릭 모델은 기존의 차량과 비교해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이 매우 적어 도심 유통 운송과 쓰레기 수거 등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FL은 총 중량 16톤급으로 도심환경에서 유통, 쓰레기 수거 등 여러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185kW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130kW, 최대토크 425Nm을 발휘하며 최대 운행 가능거리는 300km이다.

총 중량 16톤급의 볼보트럭 FL 일렉트릭(사진=볼보트럭)
총 중량 16톤급의 볼보트럭 FL 일렉트릭(사진=볼보트럭)

 

요나스 오더맘 볼보트럭 볼보 FL/FE 제품 전략담당 부사장은 볼보트럭의 경험에 비춰볼 때 대규모 전기동력화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도시, 에너지 공급업체, 차량 제조업체 등 주체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전기동력화가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도시 계획과 충전 인프라 확장을 촉진하는 적절한 지원책, 표준화된 설비 및 장기적인 전략이 총체적인 관점에서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최근 상용트럭 제조업체인 피터빌트와 협업을 통해 전기트럭 579EV를 출시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상용트럭 제조업체인 피터빌트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트럭 579EV를 출시했다(사진=앨리슨트랜스미션)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상용트럭 제조업체인 피터빌트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트럭 579EV를 출시했다(사진=앨리슨트랜스미션)

 

579EV 트럭에는 앨리슨이 최근 출시한 중대형 트럭용 전기추진 시스템인 AXE시리즈가 적용되어 있다. 앨리슨의 AXE 시리즈는 중대형 트럭의 차축 표준 프레임 내부에 적합하게 설계된 통합형 파워트레인 시스템이다. 전기모터, 2단 기어박스, 오일쿨러 및 펌프로 구성되어 있다. 579EV 트럭은 1,475마력(1,100kW)을 발휘하는 등 고효율성과 고성능을 제공한다.

만트럭버스에는 도심형 순수 전기트럭인 ‘MAN CitE’이 있다. 15톤급 전기 트럭인 MAN CitE는 운송업자들이 하루 최대 30번까지 승하차한다는 점을 고려해 운전석 높이는 낮게, 문의 너비는 넓게 설계되었다. 운송업자가 도로 조건에 맞춰 원활한 승하차 및 물건 탑재가 가능하도록 조수석 자동 접힘 기능을 적용해 차량 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조수석 문은 슬라이딩 형태로 제작,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열고 닫을 수 있다. 운전석 시트 위치를 낮추고 측면 유리를 넓게 디자인해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360°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한 번의 충전으로 약 100km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만트럭버스의 도심형 순수전기 트럭 CitE(사진=만트럭버스)
만트럭버스의 도심형 순수전기 트럭 CitE(사진=만트럭버스)

 

대형 순수 전기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도 상용화를 앞두고 지난 1년여 간 유럽 시범 운영을 성공리에 진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은 20189월부터 총 10대의 18톤 및 25톤 트럭을 독일과 스위스에 위치한 고객사에 전달하고 실제 환경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주행 거리에 대한 평가와 대형 트럭의 전동화를 위한 많은 결과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확인된 많은 새로운 사실 중 하나는 적재량, 차로 또는 지형 등에 상관없이 e악트로스의 제원상의 주행거리인 최대 200km가 실제 운송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기로 작동되는 화물 냉장 시스템 및 에어컨 시스템은 어느 해 보다 극심했던 2019년 여름 유럽의 폭염 속에서뿐만 아니라 겨울의 추운 날씨에서도 완벽하게 기능을 수행했다.

대형 순수전기트럭인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대형 순수전기트럭인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e악트로스 트럭은 메르세데스-벤츠 악트로스 트럭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다. 리어 액슬 휠 허브 근처에 장착된 2개의 전기모터가 동력을 제공하며, 각각의 모터는 126kW의 최고출력과 48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그리고 변속을 통해 최대 11,000Nm의 토크를 각 바퀴에 전달하게 되는데, 이는 디젤 트럭의 주행 성능에 버금가는 것이다. 24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e악트로스 트럭이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약 200km이고, 충전기 출력에 따라 최소 2시간 이내(150kW의 경우)로 할 수 있다. 본격적인 양산은 2021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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