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동향 / 스미토모 타이어 천연자원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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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동향 / 스미토모 타이어 천연자원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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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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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친환경 타이어 개발 경쟁
日, 스미토모 97% Petroleum-free 타이어 시판

최근 친환경이 국내외 자동차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타이어 업계의 친환경 제품 개발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던롭(Dunlop), 팔켄(Falken) 타이어 등을 생산하고 있는 일본의 스미토모고무공업그룹(Sumitomo rubber group)이 기존 타이어의 주원료인 석유화학제품 대신 친환경 자원을 이용한 97% 비석유원료(Petroleum-free)타이어(제품명 : ENASAVE 97)를 3월부터 시판하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스미토모타이어는 2006년 3월 세계 최초로 지난해 비석유화학원료를 70% 사용한 타이어(제품명 : ENASAVE ES801)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비석유원료 타이어란 석유화학원료인 합성고무의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타이어로 석유자원을 최소화함으로써 고유가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에 대응함을 물론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스미토모 타이어의 에너세이브 시리즈는 석유원료를 주원료로 하는 합성고무의 사용을 줄이는 대신 최전저항이 적은 천연고무의 사용을 확대하고, 필러(Filler)와 오일(Oil), 케이싱(Casing) 등도 천연자원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합성고무 폴리머 대신 천연고무의 물성을 강화시킨 ENR(Evolutional Natural rubber) 기술을 적용함과 동시에 필러로 사용되는 카본블랙(cabon black)을 실리카(Silica)로 대신했다.
또한 석유화학 오일과 합성섬유(케이싱)은 식물성 오일과 식물성 섬유를 사용하는 등 노화방지제와 가류제 등을 제외한 타이어 원재료의 약 97%를 석유원료에서 추출하지 않은 친환경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타이어 대비 회전저항은 35%,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가량 줄였으며, 특히 타이어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94%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스미토모타이어는 지난 2월 14일 기술개발 및 비전을 공개하고 100% 천연 고무타이어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T.미노( Tetsuji Mino) 스미토모고무공업 대표는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100% 비석유자원타이어(천연고무타이어)를 계획을 밝혔다. 미노 대표는 “3%의 화석연료는 100% 천연 타이어를 개발하는데 중요한 장애물임은 분명하며 1~2년 안에 해결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5년 내지 10년 안에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스미토모고무공업이 개발중인 천연고무타이어는 기존 일반 타이어에 비해 회전저항을 50% 감소시키고 연비는 10% 향상될 뿐만 아니라 펑크가 나더라도 런플랫타이어와 같이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 업계는 이러한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타이어 업계의 친환경 기술들은 크게 지구온난화 방지와 자연보호, 자원재활용, 소음감소 및 안전성 강화, 신소재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석유화학원료를 최소화한 에코 타이어(Eco-tire)는 물론 회전저항을 줄인 저연비 타이어, 내마모성을 증가시킨 내구타이어 등 각종 친환경 타이어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업계는 타이어 재활용을 통한 자원재활용, 공장 환경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및 대기질 개선 등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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