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깨우는 ‘왕눈이’ 스티커로 화물차 후미추돌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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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깨우는 ‘왕눈이’ 스티커로 화물차 후미추돌 예방한다
  • 최진희
  • 승인 2020.04.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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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등 불빛 반사 등으로 전방 주시태만․졸음운전 예방에 효과적

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잠 깨우는 왕눈이스티커를 개발해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잠 깨우는 왕눈이는 눈모양의 반사지 스티커로,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스티커로 유도하고,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시켜 전방 주시태만졸음운전을 예방한다.

왕눈이 스티커 장착 예(사진=한국도로공사)
왕눈이 스티커 장착 예(사진=한국도로공사)
(사진=한국도로공사)
4월부터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버스를 대상으로 왕눈이 무상 부착운동을 진행한다(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감시의 눈효과에 착안해 왕눈이 스티커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부산경남지역 100명의 고객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94%로 운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4월부터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버스를 대상으로 왕눈이 무상 부착운동을 진행하고, 고속도로 운행이 많은 화물운송업체와 고속광역버스회사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한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도 보급 확대를 협의 중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에서의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후면부 추돌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약 40%(248/617)이며, 특히 이들 중 61%(152/248)가 야간에 발생했다. 후미 추돌의 원인은 졸음이나 주시태만이 대부분이며, 야간에는 전방 시인성 또한 좋지 않기 때문에 발생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왕눈이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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