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의 혁신적인 공기역학 콘셉트
상태바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의 혁신적인 공기역학 콘셉트
  • 김아롱
  • 승인 2020.07.16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휠 아치 트림 및 가상 사이드미러 적용 등으로 공기저항계수 0.26cd 구현

지난해 LA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e-Tron S Sportback)은 아우디 최초의 순수 전기SUV 모델인 e-트론이 선보인 두 번째 출시모델이다.

e-트론 S 스포트백은 프런트와 리어액슬에 비동기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265kW(약 355마력(hp), 최대토크 561Nm(약 57.2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기어를 D에서 S로 바꾸고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 부스트모드를 사용할 경우 추가적으로 6초동안 최고출력 300kW(약 402마력(hp), 최대토크 664Nm(약 6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6.6초(부스트모드의 경우 5.7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00km/h다. 또한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446km를 달릴 수 있으며,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의 경우 최대 150kW(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는 최대 120kW)로 급속충전할 경우 배터리 충전량이 80%에 도달하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한편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은 쿠페스타일의 외관디자인과 S라인 사이드미러 및 가상 사이드미러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가 기존 아우디 e-트론 모델에 비해 월등한 0.26에 불과하다. 전방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채널이 달린 조절이 가능한 공기흡입구, 휠, 고전압배터리 보호를 위한 알루미늄 판, 완전하게 라이닝된 차체 하부 역시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되어 효율성을 높여준다. 

에어커튼 및 휠 아치 트림을 통한 공기흐름 최적화로 공력성능 강화

차체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은 전기차의 성능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설계요소라 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은 스마트한 기술혁신과 스포티한 외관디자인을 통해 0.26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의 쿠페스타일의 외관디자인은 루프라인이 볼륨감있는 차체를 따라 뒤쪽으로 납작하게 이어지다가 D필러로 가파르게 연결되며 차체 뒤쪽의 공기저항을 낮춤은 물론 트렁크 리드의 에어 스포일러가 공기와류(스월)를 극소화해 연비를 낮추는데도 도움을 준다.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의 팔각형 싱글프레임 아래쪽에 자리잡은 대형 에어인테이크에 적용된 에어커튼은 프런트 휠과 차체 옆면을 지나는 공기흐름을 최적화해 공기역학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양쪽 프런트 휠 하우스에 적용된 휠 아치 트림은 기존보다 23mm 넓어짐에 따라 스포티한 외관디자인과 공기역학성능을 절충함으로써 공기저항계수는 낮추는데 기여함은 물론 휠 아치 트림의 좁은 수평구조 스트럿을 통해 공기흐름을 조절함으로써 휠에서 발생하는 공기와류와 차체 옆면으로 흐르는 공기와류를 감소시켜 공기가 차체를 따라 매끄럽게 흐를수 있도록 구현했다.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 및 사이드월의 형상과 20인치 휠 디자인 역시 공기흐름을 최적화한 디자인을 통해 공기역학성능을 개선했다. 

이 외에도 e-트론 S 스포트백은 팔각형의 싱글프레임 그릴 안쪽에 전기적으로 개폐가 가능한 두 개의 조절판(Louver)을 장착한 액티브 플랩을 적용해 공기역학성능 개선뿐 아니라 엔진의 열관리 제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액티브 플랩은 48~160km/h의 속도에서 조절판을 닫아 라디에이터 전면부에서의 공기와류를 없애 공기가 보닛위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제어한다. 또한 에어컨 시스템이나 드라이브 구성요소에 더 많은 냉각공기가 필요한 경우 조절판을 열어 엔진룸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한다. 이외에도 휠 브레이크에 극도로 높은 하중이 가해질 경우 조절판을 제어해 싱글프레임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휠 아치 트림으로 흐르도록 해 브레이크의 냉각성능을 극대화시켜 준다. 

 

도어 트림에 OLED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가상 사이드미러

한편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에 적용된 가상 사이드미러는 기존 거울형 사이드미러보다 공기역학성능이 더욱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가상 사이드미러는 길고 평평한 지지대 끝에 통합된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계기판 부근의 도어트림에 내장된 고휘도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주변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이나 회전 및 주차할 경우 등 운전상황에 따라 후방시야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며, 휠 아치 트림과 마찬가지로 차체 위쪽의 공기흐름을 제어해 줌으로써 연비를 약 3km/ℓ 가량 향상시켰다.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의 차체 하부 또한 공기역학 성능 개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트론 S 스포트백의 차체 바닥은 고전압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한 알루미늄 패널과 언더커버로 밀폐되어 평평한 바닥면을 이루고 있으며, 언더커버 및 알루미늄 패널의 고정볼트 위치에는 골프공의 딤플과 비슷한 오목한 홈(Bowl)을 배치해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 또한 고속에서 차체의 높이를 최대 26mm까지 2단계로 낮춰주는 속도적응형 에어서스펜션 또한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해 해 준다.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은 이러한 다양하고 혁식적인 공기역학 콘셉트를 적용해 기존 e-트론보다 10km 향상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46km(WLTP 기준)를 실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