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박람회 세마쇼(SEMA Show) 올해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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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박람회 세마쇼(SEMA Show) 올해 열리지 않는다
  • 유영준
  • 승인 2020.08.12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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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박람회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모임 금지돼 결국 개최 취소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SEMA 쇼가 결국 열리지 않는다=사진 유영준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SEMA 쇼가 결국 열리지 않는다=사진 유영준

매년 1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박람회인 세마쇼(SEMA Show)가 올해 개최를 포기했다.

코로나(Covid)-19로 인해 대규모 모임을 금지한 정책에 따라 결국 주최측은 지난 85, “코로나 19로 인해 컨벤션 센터를 이용할 수 없게 돼 올해 SEMA 쇼는 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매년 1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튜닝, 부품, 정비기기 전시회인 SEMA(세마) 쇼가 열렸다. 매년 11월이면 AAPEX(자동차 애프터마켓 제품 엑스포, Automotive Aftermarket Products Expo)SEMA(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쇼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동시에 열린다. 11월 첫째주 라스베이거스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주간(AAIW, Automotive Aftermarket Industry Week)으로 정하고 라스베이거스 곳곳에서 자동차 관련 이벤트를 펼친다.

지프 랭글러가 지난해 4×4 SUV 부문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사진 유영준
지프 랭글러가 지난해 4×4 SUV 부문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사진 유영준
핫로드, 레이싱 & 퍼포먼스, 트럭, SUV & 오프로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사진 유영준
핫로드, 레이싱 & 퍼포먼스, 트럭, SUV & 오프로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사진 유영준

SEMA 쇼는 지난 1963년 설립된 비영리무역협회인 SEMA(자동차 특수기기시장협회)가 대규모 자동차 부품, 튜닝, 액세서리 전시회를 시작이다. 1965LA지역 자동차잡지 발행인인 노엘 카펜터가 처음 소규모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발단이 되어, 1967년부터 SEMA 측이 ‘SEMA Show’라는 공식 타이틀로 전시회 명칭을 사용하면서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54회째를 맞았다.

SEMA 쇼는 일반인과 16세 미만은 전시장에 입장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반드시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련 회사에 근무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서도 명함뿐만 아니라 사업자등록증 등을 보내 현재 합법적인 애프터마켓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일반 전시회와는 다른 SEMA 쇼만의 정책이다.

SEMA 쇼에는 2,400여 업체가 참가한다. 140개국에서 162,000여명의 관련업계 바이어 및 참관객이 방문하고 기자 숫자만해도 3,600여명에 이른다.

매년 세마쇼에 현대차가 참가해오고 있다=사진 유영준
매년 세마쇼에 현대차가 참가해오고 있다=사진 유영준

SEMA 쇼는 GM, FCA, 포드 등 미국의 빅3와 도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등과 함께 현대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해 신차와 전문튜너와 협업을 통해 탄생시킨 괴력의 차들을 선보인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시공간뿐 아니라 핫로드 뒷골목(Hot Rod Alley), 레이싱 & 퍼포먼스, 트럭, SUV & 오프로드, 차체수리, 공구 & 정비기기 등 모두 12개 분야로 나누어 전시된다. 3,000개가 넘는 새로운 부품과 공구, 구성품 등이 신제품이 소개되고 100개 이상의 다양한 교육 세미나와 특별 이벤트, 네트워킹 행사 등이 열린다.

SEMA 쇼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전시장 입구에서 핫 로드(Hot Rod)와 머슬카, 버기카를 만난다. 핫 로드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었다. 핫 로드 경기는 주로 가속 경쟁인 드래그 레이스에 국한되지만, 주행속도와 내구성을 겨루는 각종 경기가 열리기도 한다.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대규모 제조업자들이 핫 로드 미국기록과 국제기록을 보유했으나, 그후에는 대부분의 기록들을 핫 로드의 제작자들과 참가선수들이 보유하게 되었다.

또한 매년 SEMA 쇼에서는 올해의 SEMA 가 선정된다. 최근 포드 머스탱이 거의 매년 이 부문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로 선정이 되고 있다. 4×4 SUV 부문은 지프 랭글러, 트럭 부문은 포드 F 시리즈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SEMA 쇼에서 뽑는 올해의 차는 3,000여개의 관련 산업 참가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매년 3,000개가 넘는 새로운 부품과 공구, 구성품 등 신제품이 소개된다=사진 유영준
매년 3,000개가 넘는 새로운 부품과 공구, 구성품 등 신제품이 소개된다=사진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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