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내 하루 60대 충전 가능한 첫 수소충전소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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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내 하루 60대 충전 가능한 첫 수소충전소 문 열어
  • 최진희
  • 승인 2020.09.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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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 해소하고 충전소 인식 전환 계기 될 것
- 충전 인프라 바탕으로 향후 지역 내 수소차 보급 확대 기대
지난 8월 31일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개최되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지난 8월 31일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개최되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지난 831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김용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 등을 비롯해 관계기관 종사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관계부처의 협업으로 1년 내 구축을 완료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하루 60(5/ 시간, 12시간 운영)까지 충전이 가능, 향후 행복도시 내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청사 부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입지선정에 함께 힘써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충전소 구축설비 등의 부품 수급과 안전성에 대해 검토했으며, 환경부는 민간사업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사업예산 15억원을 지원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을 수행했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정부청사 내에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이며, 현대차가 구축한 국회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이는 정부의 수소사회로의 전환의지를 상징하며,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고 충전소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45개소(연구용 8개소 포함)이며,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에펠탑, 일본에서는 도쿄타워 근처에 위치하고 있을만큼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위험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정부는 모든 구축단계에서 정밀 안전진단, 이중 확인(모니터링) 등의 안전관리를 지금보다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종 홍보, 수소안전체험교육관 운영 등으로 지역주민이 직접 수소 안전성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정책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인 정부세종청사에 세워진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또한 환경부는 미래차충전소 현장지원팀, 수소충전소 정책협의회 등을 활용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를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수소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 주기에 걸쳐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충전소에 보다 저렴한 수소를 공급해 충전소를 운영하시는 분들과 소비자 분들의 편익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이번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대평동에 제2호 수소충전소가 건립될 계획이라며, “행복청은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 개선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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