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국산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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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국산화 나선다
  • 김아롱
  • 승인 2020.12.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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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 및 국산화를 위한 글로벌 공동 R&D 추진
자율주행 차량용 고정형 LiDAR(라이다) 센서 공동 개발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해외 연구기관과 글로벌 공동 R&D를 추진한다.

한자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기관인 벨기에 IMEC와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 및 국산화를 위한 글로벌 공동 R&D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협력 R&D 사업지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글로벌 공동 R&D 프로젝트는 시장선도형 기술인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클립(Clip)타입 라이다(LiDAR) 센서 공동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학반도체 부품에 대한 자체 설계 능력을 보유한 국내 부품전문기업과 센서기술에 활용가능한 나노 포토닉스 광학기술 및 설계 제작기술을 보유한 IMEC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기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를 이용해 물체와의 거리 및 형상을 인식하는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으로, 내구성이 낮고 제조원가가 높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기존 라이다 센서를 대체할 고정형 라이다 센서 개발을 위한 활발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한자연은 광학부품전문기업 엘엠에스(주), 전자부품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과 함께 고정형 라이다 센서 공동 개발을 목표로 어드레서블 VCSEL(수직공진표면발광레이저)과 나노포토닉스 광학계를 적용함으로써 기계식 구동부를 대체하는 소형 반도체 클립 형태의 라이다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세계적으로 양산차 적용 가능한 기술수준의 고정형 라이다 기술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전무한 상황을 고려할 때 R&D 성공시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추후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협력 R&D 사업은 국내 소재부품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리가 전략적으로 필요한 핵심기술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해외선진 연구기관과 공동 R&D를 통해 조기에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클립타입 고정형 LiDAR 센서 개념도(자료제공/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클립타입 고정형 LiDAR 센서 개념도(자료제공/한국자동차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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