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자동차 실내공기질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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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자동차 실내공기질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 김아롱
  • 승인 2021.01.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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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020년 국내 신차 7종 실내공기질 조사결과 발표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자동차 실내공기질 조사결과 현대 올 뉴 아반떼의 실내공기질 수준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국토교통부가  2020년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4개사 7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차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현대 아반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르노삼성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뒤를 이었다. 또한 조사대상 차량 모두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을 만족해 전반적으로 실내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네시스 GV80은 조사대상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톨루엔 권고기준을 초과해 시정권고 조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011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신규로 제작‧판매된 자동차에 대해 실내 내장재로부터 방출되는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에틸벤젠, 스티렌, 벤젠, 자일렌, 아르롤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8개 휘발성 유해물질의 권고기준 충족여부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해 왔다.

이번 조사결과 현대 아반떼는 폼알데하이드와 에틸벤젠, 스티렌 등 3개 부문에서 조사대상 차량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벤젠과 자일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3개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XM3는 톨루엔과 벤젠, 자일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폼알데하이드와 스티렌 부문의 권고기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톨루엔과 에틸벤젠, 트티렌 등 3개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고, 폼알데하이드와 아세트알데하이드에서도 3위를 기록하는 등 5개 유해물질 권고기준에서 TOP3 안에 들어 가장 안정적인 실내공기질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한편 제네시스 GV80은 톨루엔이 1742.1㎍이 검출되어 권고기준(1,000㎍/㎥)보다 0.7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해당차량이 외부 도장 재작업 이력이 확인되어 도장의 건조시간 단축을 위해 재작업 중 사용된 도료의 톨루엔 입자가 차실 내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동일한 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정조치를 권고하는 한편, 관련기준에서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나, 톨루엔 권고기준을 초과한 차량과 동일형식의 차량 2대에 대해 추가시험을 실시했다. 추가시험 결과 2대 모두 권고기준 만족(톨루엔 농도 각각 52.4 ㎍/㎥, 246.9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톨루엔은 주로 자동차 내부에 사용된 마감재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비발암 물질이지만 일반적으로 새 차에서 특유의 냄새를 발생시키고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따가운 것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과 이창기 과장은 “신차의 휘발성 오염물질은 출고 후, 2~3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신차 구입 초기에도 국민이 쾌적하고 보다 나은 운전환경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차의 실내공기질을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라면서, “자동차 제작사의 자발적인 이행노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을 초과한 차량에 대한 사후관리 개선방안 등을 포함하여 관련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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